서울의대동창회 '함춘 송년의 밤' 성황

서울의대동창회 '함춘 송년의 밤' 성황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3.12.1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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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함춘의학상' 및 '제10회 장기려의도상' 시상

(왼쪽부터) 박용현 동창회장, 김기웅 함춘학술상 수상자 가족, 김기웅 함춘학술상 수상자, 최용성 함춘학술상 수상자, 김민선 함춘동아의학수상자, 김선영 장기려의도상 수상자, 김선영 장기려의도상 수상자 가족.
서울의대동창회(회장 박용현)는 17일 저녁 롯데호텔에서 '2013 함춘 송년의 밤' 행사를 열고, 회원 단합을 다지는 한편 '제17회 함춘학술상'과 '제10회 장기려의도상'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권이혁 전 보사부장관,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회장, 이길여 가천대총장 등 원로 회원과 박인숙 국회의원, 안철수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성환 미주 동창회장, 강대희 서울의대학장, 오병희 서울대병원장 등 학내외 동창회원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개회식에 이어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함춘의학상'과 '함춘동아의학상'으로 구분된 '제17회 함춘학술상'이 먼저 수여됐다.

올해의 함춘의학상에는 재미의사 최용성 박사(1961년졸업)와 김기웅 서울의대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정신과/1989년졸업)가 선정돼 각각 1500만원의 상금을 받았으며, 함춘동아의학상에는 김민선 울산의대 교수(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1990년 졸업)가 선정돼 3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함춘학술상은 서울의대동창회와 서울의대가 동문교수들의 연구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제정한 학술상으로, 동아쏘시오그룹 강신호 회장이 상금을 후원하는 '함춘동아의학상'과 서울대동창회학술연구재단이 후원하는 '함춘의학상'으로 구분된다.

또 올해로 10회 시상을 맞은 '장기려의도상'은 김선영 충남의대 교수(내과/1976년졸업)가 선정돼 2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장기려의도상'은 서울의대동창회가 서울의대 출신인 고 장기려 박사의 유지를 받들고, 장기려 박사의 개척적이고 헌신적인 삶을 본받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올해 수상자인 김선영 교수는 학창시절부터 의료봉사에 남다른 관심을 쏟아왔으며, 충남의대 교수로 연구와 진료에 몰두하면서도 주말과 개인휴가를 이용해 도서지역, 외국노동자시설 등 소외지역을 찾아 30년 넘게 외길 의료봉사를 실천해 왔다.

특히 1999년부터 매년 아프리카 우간다를 찾아 진료봉사를 시작한 것을 계기로 현지에 의과대학 설립을 추진했으며, 마침내 지난해는 우간다 쿠미대학교 총장에 취임해 현지 의과대학 설립을 통한 우간다 국민들의 항구적인 건강문제 해결에 앞장서 귀감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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