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한미자랑스런의사상 고경봉·한덕현 교수 시상

제6회 한미자랑스런의사상 고경봉·한덕현 교수 시상

  • 최승원 기자 choisw@doctorsnews.co.kr
  • 승인 2013.12.19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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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제세 위원장, 박인숙·문정림 의원 축하...19일
"이철호 부회장, "어려운 시기 희망돼달라"

제6회 한미자랑스런의사상 공동수상자 고경봉(왼쪽 두번째), 한덕현(왼쪽 세번째) 교수를 이관순 한미약품 대표(왼쪽 첫번째)와 이철호 의협 부회장이 축하하고 있다▲ ⓒ의협신문 김선경
제6회 한미자랑스런의사상 공동수상자인 고경봉 연세의대 명예교수와 한덕현 중앙의대 교수에 대한 시상식이 19일 서울 63씨티에서 개최됐다.

수상소감을 통해 고 명예교수는 "크고도 귀한 상을 받아 가슴이 벅차다"고 말했다. 이어 "열정과 끈기라는 소중한 자산을 가지고 30년 이상 정신분야 연구에 매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묵묵히 마라톤을 달리듯이 학술을 통해 세계평화에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교수는 "과분한 상을 받게 돼 몸들바를 모르겠다"며 "혼돈의 시대에 평범한 젊은 의사에게 상을 수여한 이유는 혼돈의 시대를 이겨나가라는 독려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고경봉 명예교수는 30년 이상 정신신체의학(Psychosomatic Medicine) 분야에 매진하면서 한국정신신체의학회의 창립에 기여했다. 의대생과 전공의, 임상의사를 대상으로 통합적 접근(생물정신사회적 접근)모형을 보급하고 스트레스반응척도(Stress Response Inventory)를 개발하는 등의 업적을 인정받았다.

한덕현 교수는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인터넷· 온라인 게임 중독 연구에서 세계적인 연구업적을 남겼다. 2011년부터 게임과 몰입센터 치료팀장을 지내며 전국 난치성 게임중독 환자 치료에 공헌했다.

노환규 의협 회장을 대신해 축사에 나선 이철호 의협 부회장은 "의료계의 많은 난제들로 마음이 무겁운 시기"라고 말하고 "위대한 업적을 남긴 수상자들이 후배들의 귀감이 돼 줄 것"을 당부했다.

이관순 한미약품 대표이사 겸 사장은 "의사들이 최근 의료제도 파행막고 의료정상화를 위해 찬바람 속에서 분투하고 있다는 것을 잘알고 있다"며 "전문가로서 존엄을 지킬 수 있는 올바른 방향으로 의료제도가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민주당 오제세 의원과 새누리당 박인숙, 문정림 의원 등도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오 위원장은 "수상자 모두 마음의 병을 치유하는 의사라는 공동점이 있다"고 말하고 "의미있는 연구들을 통해 게임중독 등의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의원은 "의료계에 연말 악재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하고 "의료계 문제에 대해 언론과 일반인, 정치권이 너무 모른다는 것을 알고 답답했다. 전방위로 뛰어다니고 최선을 다해 알리겠다"고 약속했다.

대한의사협회와 한미약품은 의협 창립 100주년을 맞아 2008년 한미자랑스런의사상을 만들어 의학과 의술, 보건의료정책 발전 등에 기여한 의사를 대상으로 시상하고 있다.

고 이종욱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첫 회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고 이태석 신부와 심재두 알바니아 샬롬클리닉 원장이 제2회 수상자로 공동선정된 바 있다.

주천기 가톨릭의대 교수(안과)와 배상철 한양의대 교수(류마티스내과)가 3회 수상자로, 유승흠 한국의료지원재단 이사장이 4회 수상자로 각각 선정됐다. 박무열 꼬람똘라 기독병원장은 5회 수상자로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한광수 의협 고문과 김성덕 중앙대 의무부총장, 김윤수 병협 회장, 이경호 제약협회장, 이수호 한국보건의료재단 총재, 김일중 대한개원의협의회장, 김문식 한국의학원 이사장, 김현자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직무대행, 김화숙 차기 여자의사회장, 의협 김명호·문영목·문용자·신현균·오현숙·이병훈·최일 고문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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