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급여약 940여품목 평균 8.4% 인하 단행

1일부터 급여약 940여품목 평균 8.4% 인하 단행

  • 최승원 기자 choisw@doctorsnews.co.kr
  • 승인 2014.01.0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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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벨록스정 인하폭, 글리아티린 손실규모 최대 예상
기등재목록정비 추진에 따른 단계적 인하분...제약계 불만

바이엘코리아의 항생제 '아벨록스정' 400mg, 종근당의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낙센에프정' 등 940여 품목의 약가가 1일부터 최대 30%에서 최소 0.5%씩 평균 8.4% 인하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007년부터 급여리스트에 등재된 의약품 가운데 가격대비 효능이 떨어지는 의약품들의 약가를 인하하기로 하고 단계적으로 약가를 인하하고 있다. 이번에 인하된 940여개 품목은 2011년 3월 예고됐던 품목들로 1일부터 적용된다.

인하품목 중 바이엘코리아의 아벨록스정 400mg이 30% 약가가 인하돼 가장 큰 인하폭을 기록했다. 종근당 낙센에프정도 23.6% 인하돼 인하폭이 큰 의약품으로 기록됐다. GSK의 부분발작 및 전신 강직간대발작 치료제 '라믹탈츄어블정' 5mg도 10.5% 인하가 결정됐다.

한해 처방액이 500억원이 넘는 규모가 큰 품목으로는 대웅제약의 뇌기능개선제 '글리아티린'과 한독의 당뇨치료제 '아마릴정2mg' 등이 꼽힌다. 2012년 기준으로 글리아티린은 처방액이 690억원에 달했다.

아마릴정도 120억원으로 100억원대가 넘었다. 두 품목의 약가가 9.8%씩 깎이면서 두 제약사는 연간 60~10억원대의 손실을 입게 됐다.

한국MSD의 전립선치료제 '프로스카'와 한국MSD의 암치료제 '탁솔주'도 2012년 처방액 132억원과 153억원으로 인하규모가 10억원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처방규모가 커 큰 폭의 손실이 예상되는 제품을 보유한 제약사들은 예정된 약가인하임에도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모제약사 관계자는 "보건복지부의 기등재목록정리사업에 2012년 일괄약가인하, 올해 2월 시장형 실거래가 시행 등 연이은 약가인하 정책으로 제약사가 고사위기에 몰릴 지경"이라며 고통을 호소했다. 또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이대로라면 제약사를 하지 말라는 말로 들린다"며 정부의 약가인하정책에 불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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