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 환자의 발열성 호중구감소증 치료 적응증
항암치료제 감량·지연 등 난제 해결될 듯...10일 발매식
뉴라스타는 기존 G-CSF 제제인 필그라스팀(Filgratim)과 폴리에틸렌글리콜(PEG)의 공유결합을 통해 만들어진 새로운 제제로 신장을 통해 쉽게 체외로 배출되지 않아 반감기가 길어졌고 그로인해 작용지속 시간도 늘어났다.
화학요법 주기당 한번 투여로 발열성 호중구감소증 예방과 발현기간을 감소시켜 골수억제성 화학요법을 받는 환자에게는 세포독성 화학요법의 대표적인 위험인자인 발열성 호중구감소증을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옵션이 될 전망이다.
기존 G-CSF (Filgratim) 제제의 경우, 화학요법을 시행한 뒤에야 처방할 수 있어 발열성 호중구감소증이 일어나고 나서야 대응에 나설 수 있다는 한계가 있었다.
감염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호중구 감소 특히, 중증 발열성 호중구감소증은 암 치료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으로 발혈성 호중구감소증과 중증 호중구감소증은 화학요법을 시행할때 용량을 감량하거나 투여를 지연시키는 주요 방해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뉴라스타는 세포독성 화학요법치료의 과정에서 장단기적 문제를 일으키는 발열성 호중구감소증을 예방해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의 전체 생존율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화학요법 주기당 한번만 투여하면 돼 기존의 G-CSF와 달리 의료진과 환자의 편의성도 커졌다.
약가는 89만원으로 책정됐으며 본인부담금은 4만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권태세 한국쿄와하코기린 대표는 10일 열린 발매기념식에서 "뉴라스타 출시로 한국의 호중구감소증 치료의 수준이 높아졌다"는 출시 의미를 설명했다.
지난 2002년 미국에서 첫 출시된 뉴라스타는 한국시장 진출을 놓고 2012년부터 정부와 본격적인 협상을 벌인 끝에 적응증과 약가를 승인받았다. 암을 포함한 4대 중증질환의 급여율을 100%까지 올리겠다는 정부의 정책과 한국진출 시기가 겹치면서 뉴라스타의 한국 진출이 보다 탄력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쿄와하코기린은 올해 60억원대로 뉴라스타 매출 목표를 설정했다.
한국쿄와하코기린은 일본계 쿄와하코기린의 한국 내 자회사로 1991년 설립됐다. 항암치료와 조혈모세포이식분야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G-CSF제제(Grasin)와 신장투석시 필수약제인 장기지속형 ESA제제(Nesp)를 주력으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