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수술 연습할 수 있는 가상 관절경수술 시뮬레이션장치 개발
수술에 따른 위험부담 줄이고, 시간·비용 절감 '일석삼조'
조선대학교병원 3D융합기술센터가 관절수술 전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특허를 등록했다.
문영래 조선의대 교수(조선대병원 정형외과·3D융합기술센터장)는 가상현실과 햅틱장치를 이용한 가상수술시스템을 개발, 수술 전 시뮬레이션과 수술 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가상 관절경수술 시뮬레이션장치(특허 제 10-1339452호)를 개발, 특허등록을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가상 관절경수술 시뮬레이션장치는 관절경 수술에 앞서 CT 또는 MRI를 찍어 획득한 영상을 광학적 특성에 따라 재편집, 실물에 근접한 가상 관절을 모니터상에 만들어 관절 수술을 연습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교수는 "관절경 술기를 습득한 전문의라 해도 숙련도에 따라 시술시간에 많은 차이가 있고, 자칫 관절을 손상시킬 수 있어 관절 수술을 연습할 수 있는 가상 수술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선대병원은 "관절수술분야에서 관절경을 이용한 검사와 수술이 늘어나고 있다"며 "가상 관절경수술 시뮬레이션장치를 이용하면 수술에 따른 위험부담을 줄일 수 있고,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표준화위원회 3D 메디컬 위킹그룹 의장인 문 교수는 미국어깨관절수술학회 회원·대한견주관절학회 편집위원·컴퓨터 기반 정형외과수술학회 학술위원·대한스포츠의학회 이사 등을 맡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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