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인제학원(인제대학교·백병원) 신임 이사장에 이혁상(76·사진) 서울백병원 명예원장이 선출됐다.
학교법인 인제학원은 2월 18일 정기이사회을 연 자리에서 만장일치로 이혁상 서울백병원 명예원장을 신임 이사장에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혁상 신임 이사장은 오는 2017년 4월 5일까지 인제학원을 이끌게 됐다.
이혁상 신임 이사장은 1962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1967년 서울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병원 외과에서 전공의 과정을 거쳐 1967년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1970년 백병원 외과장으로 인연을 맺은 이후 42년 동안 백병원에 재직하면서 서울백병원장·백중앙의료원장 등을 역임했다.
간·췌장 전문의로 ▲1977년 식도정맥류에 대한 직달수술 (sugiura procedure) ▲1977년 간의 3구역 절제술 ▲1981년 경변합병 간암환자에서 술중 초음파 유도하에 계통적 아구역 절제술 ▲1992년 3월 18일 국내 2번째로 33세 4기 간암환자 간이식 등을 통해 간이식이 임상치료수단으로 자리잡는데 공헌했다.
대한외과학회장·대한소화기학회장·한국간담췌외과학회장·간이식연구회장 등을 맡아 학술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맡기도 했다.
아시아간췌장담도외과학회 한국지부 회장·1995년 제3차 아시아 간담췌외과학회장·1995년 제15회 국제소화기외과학회 세계학술대회 학술위원장·미국외과학회 한국지부 회장 등을 맡아 국제교류에도 힘썼다.
대한민국 의학한림원 종신정회원·학교법인 인제대학교 이사·서울백병원 명예원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