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공법 복강경 수술 2500례 달성

단일공법 복강경 수술 2500례 달성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4.03.0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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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욱 가톨릭대 교수(인천성모병원 산부안과) 6년 만에 이정표

▲ 김용욱 가톨릭대 교수(인천성모병원 산부인과)
김용욱 가톨릭대 교수팀(인천성모병원 산부인과)이 단일공법 복강경 수술 2500례를 달성했다.

인천성모병원은 김 교수팀이 2008년 단일공법 복강경 수술을 선보인 이후 2011년 8월 1000례를 돌파한데 이어 최근 2500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1980년대 부인과 영역에 복강경 수술이 처음 도입된 이래 개복수술을 대체하며 대부분의 부인과 양성 질환 수술이 복강경으로 이뤄지고 있다. 최근 들어 자궁경부암과 자궁내막암 등 악성 질환까지 확대되고 있다.

3개 혹은 4개의 구멍을 내는 복강경 수술은 개복술에 비해 수술 부위의 통증 감소·짧은 재원기간·미용적 효과 등의 장점이 있다. 하지만 여러 개의 포트를 삽입하기 위해 여러 곳에 피부를 절개해야 하고, 포트 삽입 위치의 출혈·감염·탈장·미용 효과 감소 등에 한계를 보였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 배꼽 한 곳에 구멍을 뚫고 내시경을 포함한 수술 기구들을 삽입해 수술하는 단일공 복강경 수술. 단일공 복강경 수술은 배꼽 안이나 그 주변에 국한된 한 개의 피부절개를 하므로 출혈·감염·통증 감소는 물론 수술 후 흉터가 거의 남지 않아 미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김 교수는 2008년 대한산부인과학회 학술대회 및 아시아·태평양 산부인과 내시경학회 학술대회에서 단일공법 복강경수술을 이용한 전자궁 적출술을 발표, 주목을 받았다. 2009년에는 미국에서 열린 부인과 최소침습 국제학술대회에서 단일공 복강경수술에 관한 5편의 논문을 발표하며, 별도의 '단일공법 복강경수술 세션'을 만드는데 기여했다.

김 교수는 자궁근종 적출술·난소낭종 절제술·자궁내막증 수술·자궁외 임신의 난관절제술 등 적응증을 넓힌 데 이어 2009년에는 골반 림프절 절제술을 포함한 자궁경부암 수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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