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사회문제 해결형 기술개발사업단-KT그룹 희망나눔재단 '악수'
아동·청소년 비만해결 통합플랫폼에 KT그룹 희망나눔재단 콘텐츠 결합
BT와 IT 기술을 이용, 아동·청소년 비만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가톨릭대학교 사회문제 해결형 기술개발사업단(단장 윤건호)은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이사장 이길주)과 아동·청소년 비만문제 해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사업단과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아동·청소년 비만문제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역모델 개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하고 있는 '사회문제해결형 기술개발사업'의 하나. 미래부는 이
사업을 통해 국가미래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국민생활과 밀접한 사회문제를 과학기술로 해결함으로써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미래부는 법·제도·서비스 전달 등과 연계,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창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미래부는 서구화된 식생활과 운동량 감소,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으로 인해 가속화되고 있는 아동·청소년 비만문제에 주목하고 기술개발이 필요한 국가해결과제로 선정했다.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2013년 학교건강검사 표본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아동·청소년 비만율은 2013년 15.3%에 달한다. 아동·청소년 비만은 성인 비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만성질환과 정신질환 등을 초래하게 된다. 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2010년을 기준으로 1조 3638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미래부는 BT-IT를 융합한 과학기술이 아동·청소년 비만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톨릭대 사회문제 해결형 기술개발사업단은 2015년까지 3년 동안 IT를 기반으로 아동·청소년 비만과 관련된 정보와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연결해 통합플랫폼을 개발하고, 비만 예방·관리와 효과를 측정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단은 통합플랫폼을 통해 축적한 빅데이터를 분석, 개인 맞춤형 해결방안도 제공할 방침이다. 이렇게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식엔진도 구축키로 했다.
사업 1차년도인 올해는 기본 통합플랫폼을 구축하고, 식이·운동·정신건강 분야의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업단은 식이·운동·정신건강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총괄 책임은 단장인 윤건호 가톨릭대 교수(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가 맡고 있다. 윤 단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많은 사회적 문제를 만드는 아동·청소년의 비만을 BT와 IT의 융합이라는 과학적 접근을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 새로운 시도"라며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우리나라의 IT 기반을 활용하면 충분히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단장은 "국내 IT분야의 대표주자인 KT그룹 희망나눔재단과의 업무협약으로 더 큰 힘을 얻게 됐다"고 밝혔다.
사업단과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은 앞으로 3년 동안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의 공익사업과 연계한 아동·청소년 비만 관련 콘텐츠 제공 및 사례 관리 ▲지역단위 성공모델 개발 협력 ▲아동·청소년 비만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 활동 등을 함께 펼쳐나가기로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