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간호휘장 그만" 불법사용 근절 나선다

"짝퉁 간호휘장 그만" 불법사용 근절 나선다

  • 이은빈 기자 cucici@doctorsnews.co.kr
  • 승인 2014.04.02 12:34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간호협회, 간호사·학생 휘장 무단사용 업체 법적대응 예고

▲ 대한간호협회 간호사 휘장(왼쪽)과 간호대학생 휘장.
대한간호협회가 간호사와 간호대 학생을 상징하는 휘장을 무단 또는 변경해 사용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법적 대응에 나선다.

지난 2003년부터 간호의 전문성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휘장달기 캠페인을 전개해온 간호협회는 최근 들어 이를 무단으로 사용하거나 이미지를 임의로 훼손해 사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이 같은 조치에 나서게 됐다고 2일 밝혔다.

휘장을 무단으로 사용하거나 변경 사용하다 적발된 사례는 지난해 6건에서 올해 들어 3개월 만에 6건이 발생했다. 앞으로 무단 도용사례가 크게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휘장은 한국 간호사와 간호대 학생의 '비전·위상·전통'을 나타내는 상징물이다. 날개를 펴고 있는 비둘기는 평화의 상징으로 살아있는 생명을 의미하며, 건강을 상징한다. RN과 SN은 각각 'Registered Nurse(간호사)'와 'Student Nurse(간호학생)'의 이니셜이다.

간협의 휘장관리 규정은 사용 대상을 간호사와 간호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에 한하고 있다. 행사 홍보를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한다. 유니폼 등에 무단으로 사용할 수 없으며, 반드시 사용 규정에 따라 자수로 제작한 휘장을 구매해 부착해야 한다.

간협 관계자는 "휘장 불법 사용에 강력히 대응해 나가기 위해 세부 관리 규정을 만들었다. 휘장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무단 사용 및 변경 사용에 대해서는 상표법이나 민법 등 관련 법규에 따라 형사 고소 등의 법적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