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은 체성분 분야에서 향후 5년간 한국인 고유의 생체 데이터를 수집하고 생산·분석·평가해 한국인 체성분 데이터의 '참조표준'을 개발·제정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는 의료장비나 관련 의료제품 등의 최적화된 설계와 개발, 질병의 조기 진단 및 오진 감소를 통한 의료비의 사회간접비용을 개선함으로써 국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병원측은 전망했다.
박애자 한국인 체성분 데이터센터장(중앙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은 "전국 대학병원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데이터 생산을 표준화하고,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데이터로 한국인을 대표할 수 있는 체성분 참조표준을 공급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국가참조표준 데이터센터로 지정돼 운영 중인 27곳 중 보건의료분야는 ▲순환계 혈역학 데이터센터(서울대병원) ▲한국인 뇌MR 영상 데이터센터(동국대병원) ▲한국인 표준 유발전위 데이터센터(서울대병원) ▲한국인 관절가동범위 데이터센터(충남대병원) ▲한국인 뇌파 데이터센터(서울대) 5곳이다. 중앙대병원은 이에 더해 '한국인 체성분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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