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초음파학회..명실공히 국제학회로 자리매김

대한초음파학회..명실공히 국제학회로 자리매김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4.05.28 15:32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월 23~24일 코엑스서 제45차 학술대회 개최 성황리 끝나

지난 2010년 30주년을 맞이한 대한초음파학회가 학술대회 규모를 확대한 결과 명실공히 국제학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한초음파학회(이사장 한준구·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는 지난 23~2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4개국 1200여명의 초음파의학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45차 대한초음파학회 학술대회(KSUM Open 2014)를 성황리에 열었다.

지난 2010년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대한초음파학회는 2011년을 국제화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2012년에는 ACUCI 2012(제4차 아시아조영영상초음파회의) 및 KCThR 2012(제3차 대한갑상선영상의학회 학술대회)와 함께 연합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국제학술대회로서의 위상을 정립했다. 또 지난 2013년에는 총 24개국 1282명이 참가해 국제학술대회로 자리잡게 됐다.

한준구 대한초음파학회 이사장(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대한초음파의학회 학술대회는 2011년 KSUM Open의 국제화 이후 4년째 모든 세션이 영어로 진행되고 있으며, KSUM Open 2014는 ▲Meet the Professor Session ▲Categorical Course ▲Special Focus Session ▲Scientific Session ▲Ji-San Lecture ▲Interactive Case Review ▲Hands on Session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역동적인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 둘째날 진행되는 전공의 연수교육 프로그램은 '상복부, 유방 및 경부 초음파검사의 실제'를 주제로 voting system을 이용한 증례 중심의 학습으로 구성됐다.

학술대회 기간 동안 복부, 근골격계, 두경부, 비뇨생식기계, 소아, 심혈관계, 유방, 물리 분야 등에서 초청 강의 95편, 구연 발표 44편이 열띤 토론으로 이어졌으며, 153편의 포스터 발표가 진행됐다.

더불어 수준 높은 학술활동과 국제화를 위해 Young Investigator Award, Best Poster Award, My Unforgettable Ultrasound Award, 그리고 Travel Grant 등 다양한 학술상 및 참가상을 마련해 국내외 유능한 학자들을 발굴하는 산실로서, 국내외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학술활동 참여를 장려했다. 이밖에 23개 관련 업체에서 40개의 전시부스에 참여해 초음파 관련 최신 장비들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1997년부터 시작된 학술대회의 특별 강연인 'Ji-San(芝山) Lecture'는 올해는 세계초음파의학회(WFUMB) 차기 회장 Dr. Harvey Nisenbaum(미국)과 조길호 교수(영남대병원)가 '의과대학에서의 초음파교육'과 '근골격계 초음파의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심도 있는 강의를 해 학회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세계초음파의학회(WFUMB) 차기 회장 Dr. Harvey Nisenbaum은 이번 대회에서 대한초음파의학회 명예회원(Honorary Member)으로 추대됐다.

학술대회에서는 KSUM Open 2014 주요 프로그램인 'History of Ultrasound' 세션이 진행됐는데, 세계초음파의학회(WFUMB), 아시아초음파의학회(AFSUMB), 미국초음파의학회(AIUM) 및 대한초음파의학회(KSUM)의 역사와 대한민국 초음파 산업기술의 발전사를 정리하고 세계초음파의학 속에서 우리나라 초음파의학의 역할을 재조명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 'Hands on Session'에서는 다양한 첨단 영상기기를 이용한 Fusion Imaging(융합영상)을 여러 회사의 장비를 이용해 직접 체험하고 실습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졌다.

한준구 이사장은 "여러 회원들의 도움으로 학회가 국제적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세계속에서 우리나라 초음파의학을 신뢰할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2012년 2월에 시작한 대한초음파의학회 주관 초음파 인증의 제도 결과 현재 초음파 검사 인증의는 총 1811명(영상의학과 1272명, 비영상의학과 539명)이며 교육 인증의는 총 296명(영상의학과 280명, 비영상의학과 16명)으로 늘었다"며 "이들이 더 많은 학술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이사장은 지난 3월 31일 오픈한 초음파 이러닝교육사이트(http://education.ultrasound.or.kr)도 소개했다. 한 이사장은 "이 프로그램에서는 초음파검사를 위한 기본적인 장비사용법과 복부, 비뇨생식기계, 산부인과, 유방, 갑상선, 목, 혈관 도플러 및 근골격 초음파 검사에 대한 교육 내용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또 "각 분야의 기초 해부학, 구체적인 검사방법, 흔한 질환의 초음파 소견 및 검사 시 주의사항 등을 자세하게 다루고 있으며, 실제 검사를 시행하는 동영상을 포함하고 있어 초음파검사를 시행하는 여러 의사들의 초음파 진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 이사장은 "대한초음파의학회는 여러 유관학회와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지난 2월 6일에는 대한검진의학회와 상호 발전에 협력하는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며 "앞으로도 학회는 서로 도울 수 있는 학회들과 적극 협조해 국내 초음파 진료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 앞서 열린 총회에서는 변재영 회장(가톨릭의대)·남경진 부회장(동아의대)·국신호 감사(성균관의대)가 새로 선출됐다.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