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산사람이태석기념사업회, 제3회 기념음악회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오충근 예술감독 등 지역 예술인 재능기부
세상의 가장 헐벗은 땅 아프리카 남부 수단에서 의사이자 신부로 또 교육자로 가난한 이들의 친구로 살다간 고 이태석 신부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기념음악회를 열었다.
(사)부산사람이태석기념사업회(이사장 이장호·BS금융지주 고문)는 5월 31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고 이태석 신부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사람들에게 제3회 부산사람이태석기념음악회를 선보였다.
이날 음악회는 오충근 예술감독과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를 비롯해 강민성 김현주(소프라노)·장원상(테너)·장은익(바리톤) 씨와 남성중창단 해피앙상블 등이 무대에 올라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부산사람이태석기념사업회는 "올해에도 많은 지역 예술인이 재능기부를 통해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며 "나눔문화 활성화와 클래식 음악의 저변확대를 위해 기꺼이 동참해 준 출연진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출범 4년째를 맞는 (사)부산사람이태석기념사업회는 각계각층의 후원인과 이 신부의 의대 동문들이 참여, 청소년 교육·해외 의료봉사·이태석봉사상 시상 등의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사업회 산하 '이태석 국제의료 봉사단'은 지난해에 이어 오는 7월 캄보디아에서 의료봉사에 나설 예정이다. 부산시청과 함께 프놈펜시 보건소 개소식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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