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이사회…"연구원 기능·조직 역량 강화하겠다" 포부 밝혀
한국병원경영연구원(이사장 이상호·우리들병원 이사장)은 3일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철희 분당서울대병원장의 사임에 따라 공석이 된 제7대 연구원장에 노성일 이사장을 선임했다.
노성일 신임 연구원장은 1977년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에서 전공의 과정을 거쳐 1982년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오하이오주립대학·이스턴 버지니아의대 연구원을 거쳐 제일병원 산부인과장·기조실장 등을 역임했다.
1991년 선친 고 노경병 박사와 함께 미즈메디병원의 전신인 영동제일병원을 열었으며, 2000년 강서미즈메디병원을 개원하며 2대에 걸쳐 여성과 아기의 건강한 삶을 위한 외길을 걷고 있다.
환자와 직원이 만족하는 '혁신경영'을 강조하며 병원경영 전도사로 왕성한 강연활동도 펼치고 있다.
이사회에 참석한 박상근 대한병원협회장은 "병협이 출연해 설립한 병원경영연구원이 병원정책을 선도하는 전문연구기관으로서 큰 역할을 해 달라"며 노성일 원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노성일 신임원장은 "최근 병원경영의 어려움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 "국내 유일의 병원전문연구기관 답게 병원경영과 정책연구기능을 활성화하고, 정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연구원의 기능과 조직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김영모 인하대의료원장·선승훈 대전선병원 의료원장·안병문 성민병원 이사장·정규형 한길안과병원 이사장을 제17기 신임이사로 선임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