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날리고 우리병원 푸르게, 푸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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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4.06.1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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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행복정원 아카데미' 출범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교직원들이 '행복정원 아카데미' 를 출범시키고 녹색병원 만들기에 앞장선다. 이는 고객들과 자연의 고마움을 공유해 녹색경영에 참여하고 직원들의 직장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힐링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교직원들은 전문 조경사의 교육 및 실습과정을 통해 8주간 직접 병원 정원을 꾸미게 된다. 아카데미의 첫 강좌는 6월 11일 오후 12시 30분 별관 9층 옥상정원에서 개최됐다.

'행복정원 아카데미' 첫 강좌에서는 식물을 사랑하는 법과 정원 가꾸기의 개요에 대한 강의와 함께 로즈마리·스피아민트·라벤더 등 각종 허브 삽목 교육이 실시됐다.
첫 강좌에서는 총 11명의 1기 아카데미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식물을 사랑하는 법과 정원 가꾸기의 개요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강의 후에는 로즈마리·스피아민트·라벤더 등 각종 허브 삽목 교육이 실시됐다. 식물을 심기 전 식물에게 고향을 물어보고 이에 알맞은 환경을 제공하라는 조경사의 조언에 따라 직원들은 식물과 대화하며 한 종 한 종 정성스레 허브를 삽목했다. 아카데미에 참여한 한 간호사는 "아카데미에 참여해보니 초보자임에도 어렵지 않게 따라갈 수 있어서 기뻤다"며 "식물이 자라는 것을 보면 내 마음이 힐링되는 것은 물론 환자분들의 마음도 치유될 것 같다"고 말했다.

'행복정원 아카데미'는 이번 여름 아카데미를 시작으로 봄·여름·가을·겨울 등 1년동안 계절별로 총 4회 실시된다. 기수마다 총 10~12명이 참여해 8주에 걸쳐 교육을 받는다. 교육 및 실습의 내용은 ▲허브의 종류와 흙 고르는 방법 ▲씨뿌리기와 물주기 방법 ▲식물의 생장을 도와주는 비료 ▲받침대 세우기 ▲모종 심기 ▲분갈이 등이며, 마지막 주에는 교직원들이 직접 재배한 식물 전시회 및 수료식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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