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종원 서울의대 교수(서울대병원 외과)가 세계이식학회(TTS) 신임 councilor에 선출됐다. 임기는 4년이다.(2014년~2018년)
TTS는 이식 관련 세계 최고의 학회다. 6500여명의 의료인과 과학자가 활동하고 있으며, 산하학회로 CTS(세포이식학회)·IHCTAS(수부 및 복합조직이식학회)·IPITA(췌장 및 췌도 이식학회)·ISODP(세계 장기기증 및 구득학회)·IXA(세계이종이식학회)·ITA(소장이식학회) 및 TID(이식감염학회)를 두고 있다.
TTS의 councilor(평의원)는 TTS의 의사결정기구 역할을 하며, 각 위원회에선 분야별 활동을 한다. 회원들의 직접 투표로 선출되며, 대륙별로 2~3명만이 뽑힌다.
하 교수는 서울대병원의 신장·췌장이식 성적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뇌사 장기 기증을 전담하는 한국장기기증원(KODA)을 설립하고, 이사장직을 맡아 국내 뇌사 장기기증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이러한 점을 인정받아 TTS의 산하학회인 ISODP의 councilor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에 국내 최초로 TTS의 councilor에 선출됐다.
하 교수는 "이번 선출은 우리나라의 이식 분야가 세계적 수준으로 올라섰음을 보여준다. 앞으로 세계이식학회 유치와 한국 이식계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우리나라가 윤리적이고 공정한 장기기증을 선도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