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모나리자 혜원 신윤복의 '미인도' 공개

조선시대 모나리자 혜원 신윤복의 '미인도' 공개

  • 윤세호 기자 seho3@doctorsnews.co.kr
  • 승인 2014.07.1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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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문화-문화로 나라를 지키다' 2부 '보화각'전
9월 28일까지 동대문 디자인박물관에서 100여점 선뵈

'간송문화-문화로 나라를 지키다'전 1부가 성황리에 막을 내리고, 2부 전시 '보화각'이 오는 9월 28일까지 동대문 디자인박물관(DDP 배움터 2층)에서 국보급 작품들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2부 전시 작품은 삼국시대·고려시대 및 조선시대 고미술 국보와 보물 등 총 100여 점이다.

일명 보화각은 간송 선생께서 1930년대 초반 기획해 8년 뒤인 1938년에야 준공했던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사립미술관의 이름이다. 이 곳 보화각에서는 삼국시대부터 근·현대까지의 우리나라 고미술이 보존되고 연구된 고미술사학의 요람인 동시에 위창 오세창·춘곡 고희동·삼불 김원룡·혜곡 최순우·수묵 진홍섭·초우 황수영·박길룡·청전 이상범 등 우리나라 근대기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모여 사상과 세계관을 교류하던 집결지로 알려졌다.

▲ 혜원 신윤복, 미인도, 길이 114.2㎝, 폭 45.7㎝, 비단 위 채색

2부 '보화각' 전시에서는 간송 선생이 수집한 유물 중 각 분야별 최상의 명품들이 대거 선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관객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는 작품은 단연 혜원 신윤복의 '미인도(길이 114.2㎝, 폭 45.7㎝, 비단 위 채색)'. 흥미로운 작품 소장 과정을 담은 1부 전시와 달리 2부 전시작품들의 대부분은 소장 경로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전시장에는 이정·이징·윤두서·정선·심사정·김홍도·신윤복·장승업 등 조선 최고의 화가들이 그려낸 걸작과 송설체의 안평대군·석봉체의 한호·동국진체의 이광·추사체의 김정희 등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명필들의 글씨가 한자리에 펼쳐진다. 또한 '금동삼존불감', '계미명금동삼존불입상' 등 삼국시대 불상과 '청자상감운학문매병', '백자청화철채동채초충난국문병' 등 고려·조선시대의 도자기를 통해 한국 공예의 진수를 보여준다. 이와함께 '훈민정음', '동래선생교정북사상절', '동국정운', '금보'등 모두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희귀 전적들로 조선시대의 융성했던 문화를 실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명실 공히 '빛나는 보배를 모아둔 집' 보화각의 유물 중에서 백미만을 엄선한 최상의 명품전으로 구성한 2부 전시 입장료는 일반 8000원, 학생 단체 4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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