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 비만 'BT+IT' 해결 방안 찾는다

아동·청소년 비만 'BT+IT' 해결 방안 찾는다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4.08.04 12:16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톨릭대 사회문제해결형기술개발사업단, SeeMe5' 프로젝트 첫 선
국민·의료인·연구자·사업자 등에 데이터 개방...통합플랫폼 개발

▲ 윤건호 가톨릭대학교 사회문제해결형 기술개발사업단장이 1일 아동·청소년 비만 해결을 위해 BT와 IT를 융합한 오픈 통합플랫폼인 'SeeMe5' 개발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BT와 IT 기술을 융합, 아동·청소년 비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개방형 통합플랫폼이 국내에서 처음 소개됐다.

가톨릭대학교 사회문제해결형 기술개발사업단(단장 윤건호)은 1일 아동·청소년 비만 해결을 위해 BT와 IT를 융합한 오픈 통합플랫폼인 'SeeMe5'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하는 사회문제해결형 기술개발사업의 하나인 'SeeMe5' 프로젝트는 아동·청소년 비만을 통합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SeeMe5'는 아동·청소년 비만의 예방·진단·치료·관리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국민·의료인·연구자·사업자 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전면 개방키로 했다.

사업단은 온·오프라인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형태로 개발,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SeeMe'는 "변화된 나를 지켜봐 주세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5'는 아동·청소년 비만 해결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5가지 요소인 ▲생활환경 ▲마음 ▲신체활동 ▲식이영양 ▲건강상태를 의미한다.

사업단은 제각각 개발되고 있는 비만 관련 프로그램들을 통합·연계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아동·청소년 비만 관련 빅데이터를 한 곳에 축적, 개인별 맞춤형 비만 예방·관리를 실현시켜 나가기로 했다.

가톨릭대학교 사회문제해결형 기술개발사업단 윤건호 단장은 "아동·청소년 비만은 전 생애에 걸쳐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문제"라며 "그 동안 많은 곳에서 다양한 형태의 아동·청소년 비만 해결을 위한 프로그램들을 개발해 왔으나 제각각 진행하다 보니 충분한 목표달성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윤 단장은 "아동·청소년 비만 해결을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BT와 IT를 융합한 오픈 통합플랫폼인 'SeeMe5'를 개발하게 됐다"며 "개인과 사회경제적으로 많은 비용부담을 초래하는 아동·청소년 비만 문제 해결에 일조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픈 통합플랫폼 개발 설명회에 참석한 환자정보공유비영리기구인 오세라(Open Source Electronic Health Record Agent, OSEHRA)의 문성기 대표(미국 버지니아공과대학 교수)는 "사회 각계각층이 보유하고 있는 자원을 한 곳에서 통합해 상호운용성을 제고하는 오픈 통합플랫폼은 미국을 비롯해 일부 선진국에서 시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성공한 사례가 없다"며 "정보 공개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오픈 통합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는 SeeMe5가 최초의 성공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많은 사용자와 사업자는 물론 정부와 각 기업이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사업단은 지난 3월 충북 충주시를 'SeeMe5' 프로젝트 시범지역으로 선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업단은 통합플랫폼의 효과를 측정해 나갈 계획이다. 사업단은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을 비롯해 지역사회 사회공헌 단체들과 협력망을 확대하고 있다.

최인영 교수는 "아동·청소년 비만은 성인 비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생활습관병을 비롯해 다양한 질환의 조기발생 위험률을 높일 뿐만 아니라 자아존중감을 낮추고, 우울감을 높여 정신건강에도 악영향을 준다"며 "아동·청소년 비만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1년에 약 1조 3000억원에 달해 사회적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 교수는 "'SeeMe5' 오픈 통합플랫폼은 흥미 위주로 행동하는 아동청소년들의 행동패턴을 고려해 쉽고 재미있게 비만을 일으키는 요소들을 개선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며 "일일 단위로 미션을 수행하면서 비만 행동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지속적으로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가상 매니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5분 단위의 마인드 컨트롤을 통해 식욕충동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서비스와 아바타 캐릭터를 키우면서 비만행동을 개선할 수 있도록 게임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