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비 증가율 한자리...2010년 이후 '주춤'

진료비 증가율 한자리...2010년 이후 '주춤'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4.09.03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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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상반기 건강보험 주요통계 공개
상급종병 급여비 감소...치과, 보장성 확대로 급여 증가

올해 상반기 의원급 의료기관들의 기관당 급여비가 지난해보다 증가했지만, 진료비 증가율은 한자리대로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2014년 상반기 건강보험 주요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건강보험 진료비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1조 6412억원(6.6%) 증가한 26조 4100억원을 기록했다.

진료비 증가율은 2010년 상반기 전년동기 대비 12.8%를 기록했으나, 2012년 상반기에는 6.2%, 2013년 상반기에는 3.5%까지 떨어졌다 올해 6.6%로 다시 증가하고 있지만, 턱없이 낮은 수치다.

▲ 건강보험 진료비
올해 상반기 건강보험 적용인구는 0.7%증가했으며, 내원 1인당 진료비 3.9%증가, 1인당 수진횟수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양기관별 급여율을 보면, 치과의원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종별로 살펴보면, 상급종합병원의 급여비는 지난해 상반기 3조 328억원에서 올해 3조 284억원으로 감소했으며, 종합병원 급여비는 지난해 상반기 2조 8034억원에 올해 3조 9억원으로 늘었다.

의원은 지난해 상반기 3조 9785억원에서 올해 4조 2448억원으로 6.7% 증가했으며, 치과의원은 지난해 5632억원에서 올해 7413억원으로 31.6% 늘었다.

치과의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이유는 지난해 7월부터 적용된 부분틀니 급여화와 치석제거 급여확대 등으로 보장성 확대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했다.

상반기 요양기관 수는 8만 6010개로, 의원은 지난해 상반기 2만 8293곳에서 올해 2만 8673곳으로 380곳이 늘었다. 요양병원도 지난해 1177곳에서 올해 1298곳로 121곳이 증가했으며, 병원도 1437곳에서 1468곳으로 31곳 늘었다.

한편 올 상반기 65세 이상 노인진료비는 9조 6703억원으로 건강보험 총 진료비의 36.6%를 차지했다. 65세 이상 1인당 월평균 입내원일수는 4.32일로 65세 미만 1.28일보다 3.4배 많이 의료기관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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