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말 시민과 함께 걷는 행사 시작 10월 내내
황인방 회장, "원격의료·의료영리화 반대" 밝혀
대전광역시의사회는 시민과 함께 하는 '제9회 대전시의사의 날 기념식 및 하반기 회원연수교육'을 25일 대전성모병원에서 개최했다. 황인방 대전시의사회장은 "의사회는 대국민 홍보를 통해 국민과 의료계가 반대하는 원격의료 시범사업과 의료영리화를 저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시의사회는 지난 9월부터 시민과 함께 황토길 걷기대회를 개최하고 이달 들어 무료진료와 의료비 지원 사업 등을 벌이는 등 10월 한달을 시민과 함께 하는 의사의 날 행사로 연중 이벤트로 이어가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병석 국회의원과 김두식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지원장, 회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격의료와 의료영리화 반대 의지를 천명하기도 했다.
대전 지역 장애인과 이주외국인·다문화가정의 건강증진을 위해 밀알복지관과 이주외국인종합복지관에 각각 5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원위 경골 골절의 수술적 치료' 논문을 발표한 정재중 가톨릭의대 교수(대전성모병원 정형외과)가 대전시의사회 학술상을 받았다.
하반기 회원연수교육에서는 ▲상복부질환의 초음파 소견(대전성모병원 영사의학과 박건 교수) ▲만성B형간염치료의 최신지견(대전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송명준 교수) ▲외래에서 흔히 만나는 심전도 이상소견(대전성모병원 심장내과 김태석 교수) 등이 발표됐다.
대전시의사회는 이날 기념식에 앞서 대전시의사의 날을 기념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10월 23일부터 29일까지 회원들의 미술 작품을 전시하고 친목도모를 위해 회원 등산대회와 바둑대회·골프대회·테니스대회 등을 10월 내내 개최했다.
대전시의료봉사단은 10월 내내 장애인 어울림 한마당 축제를 개최해 장애인과 어르신을 대상으로 초음파검사·스트레스 테스트·정신건강의학과 상담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대전시의사회는 2009년부터 사회복지법인 밀알과 장애인 어울림 한마당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