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부천, '목혈관 접근 뇌혈관내 치료법' 눈길

순천향대 부천, '목혈관 접근 뇌혈관내 치료법' 눈길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6.07.1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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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신경외과학회지' 최근호 게재…합병증 위험 줄여

김범태 순천향의대 교수가 '목혈관 접근법에 의한 뇌혈관내 치료법'으로 수술하고 있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뇌혈관내수술팀(김범태·신동성 교수/문종현·박종현 전임의)이 '목혈관 접근법에 의한 뇌혈관내 치료법'의 결과를 SCI급 <유럽신경외과학회지>(J Neurol Surg A Cent Eur Neurosurg) 최근호에 발표했다.

뇌혈관내 치료는 두개골을 열지 않고 뇌혈관질환을 치료하는 수술방법이다. 보통 허벅지의 혈관을 통해 카테터(가는 관)를 삽입한다. 허벅지·복부 혈관 또는 대동맥궁 혈관 상태가 나쁜 경우, 팔에 있는 혈관으로 카테터를 삽입한다. 이 모든 방법이 불가능하면 개두술인 뇌동맥류 결찰술이나, 혹은 목 혈관인 내경동맥을 통해 카테터를 삽입하는 수술법을 시행한다. 하지만 목 혈관 접근법은 수술 후 지혈 문제에 따른 위험도가 있어, 이를 시행하는 의료기관은 국내외에서 흔치 않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뇌혈관내 수술팀은 수년 전부터 목 혈관을 통해 카테터를 삽입하는 수술법을 성공해왔으며, 그간 적용했던 11명 환자의 치료 성적을 논문으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이번 논문을 통해 수술팀의 우수한 치료 성과를 국내외에 알려 기쁘다. 대부분의 뇌동맥류 환자는 허벅지를 통한 카테터 삽입술로 치료할 수 있지만, 혈관 상태가 매우 나쁜 환자의 경우 이 수술법이 좋은 대안이 된다. 목 피부를 4㎝ 정도, 동맥 혈관을 3㎜ 정도 절개하고 카테터를 넣는 수술을 한 뒤, 다시 꿰매는 방법으로 지혈 문제를 해결해 합병증 위험을 줄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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