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복지사회를여는모임(건사모)은 24일 은행회관에서 창립준비모임를 갖고 한달선(韓達鮮, 한림대학교총장)교수를 창립준비위원장으로 선출했다.
100여명의 보건, 복지 분야 관계자가 발기인으로 참여한 이 모임은 의료보험, 의약분업 등 현실적인 과제를 중심으로 토론회, 세미나 등을 개최하고 정책의 타당성을 검증 또는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국민적 합의 도출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건사모는 창립 취지문에서 "현재 급격하게 진행중인 보건, 복지 개혁은 기본 철학과 추진방향 및 방법 등에서 많은 문제를 노정하고 있으며 개혁이라는 논리로 국민을 대상으로 제도 실험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새 천년에 맞는 다양성과 융통성을 중시하는 보건, 복지의 새 패러다임으로 설정하고 생산적, 발전적인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사모는 오는 6월 의료보험에 관한 국제심포지엄을 계획하고 있는데 독일, 싱가폴, 독일 및 WHO관계자를 초청 각국의 현황과 우리나라 의료보험제도에 대한 토론 기회를 갖을 예정이다.
이날 창립준비 모임과 함께 열린 세미나에서는 연세대 이규식 교수가 '건강복지 사회 구현을 위한 과제 및 정책방향'을, 한신대 배준호 교수가 '근로자 복지 증진을 위한 정책대안'을 각각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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