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사가 그들의 선한 이웃이 되겠습니다"
'동네의원살리기운동본부(동살모)'는 23일 외국인 노동자 진료단인 '선한 이웃 클리닉'을 동대문에 위치한 경동교회에 개설했다.
최근 외국인 노동자 인권 유린으로 인해 다른 나라들로부터 인권 후진국이란 오명을 받고 있는 우리나라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의사 본연의 숭고한 정신을 사회화 하는 과정인 이번 클리닉 개소식은 종교 및 외국인 노동자 인권단체 관계자와 몽골 대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뤄졌다.
몽골과 네팔 출신의 100여명의 환자가 방문한 첫 날 진료에 참가한 자원 봉사자들은 "중노동에 시달리는 외국인 노동자가 중증의 간경화로 고생하고 있는 것을 보고 안타까웠다"고 말하고 "앞으로 계속되는 자원 의사들의 진료로 인해 건강을 되찾고 우리나라에 대한 좋은 인식을 가지고 그들 나라로 돌아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살모'와 경동교회, 기독의료봉사단 등 6개 단체가 참가하는 '선한 이웃 클리닉'은 매월 첫째, 셋째 일요일 2시에서 6시까지 진료 할 예정이다.
'국민과 함께 승리하는 의료개혁'을 위해 적극적인 사회참여 운동을 벌이고 있는 '동살모'의 김광진(서울 신림동,소망의원장) 홍보담당은 "동살모는 사회에 참여하는 의사상, 봉사하는 의사상, 행동하는 의사상 확립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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