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에서는 전년보다 9.7% 줄어든 28억5천여만원의 예산안을 5월 4일 열리는 정기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에서 올해 5천만원의 의약분업 대책비를 신설했으며, 병원정책연구사업비를 전년에 비해 6천만원 늘어난 1억1천여만원으로 정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한두진 전 회장을 명예회장에 추대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이사회는 당초 협회 강당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병협 회장단과의 면담 ▲병협 이사회에 산별 노조 입장 전달 ▲산별교섭이 가능하도록 병협 정관 개정 및 교섭권 위임 결의 ▲중앙교섭 상견례 일정 확정 등을 요구하며 병협 회관을 점거하는 사태가 발생, 긴급히 장소를 변경해 열렸다.
이사회에서는 보건의료노조의 중앙교섭 요구에 대해 논의하고 병협 노사대책위원회에서 심도있게 검토하기로 일차 의견을 모은 가운데 병협 회장단과 보건의료노조 대표와의 간담회에서는 소위원회를 구성하여 상호 협의점을 찾아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번 총회를 끝으로 임기가 만료되는 노관택 회장의 연임 여부에 대해 정기총회에서 전형위원을 구성하여 연임여부를 결정하기로 가닥을 잡음에 따라 변수가 없는 한 연임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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