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석찬 병협회장 당선

라석찬 병협회장 당선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0.05.04 00:00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라석찬(羅錫燦, 65) 홍익병원 이사장이 제30대 대한병원협회장에 당선됐다.
대한병원협회는 4일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41차 정기총회를 열고 회장단 선출을 비롯 의약분업 의료보험제도 개선 수가계약제 대응책 등 분야별 사업계획과 28억여원의 예산안을 확정했다.

총회 석상에서 구성된 전형위원들은 회장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노관택(盧寬澤) 회장과 라석찬(羅錫燦) 부회장 중 누구를 추대할 것인가를 놓고 격론을 벌인 끝에 개혁의 선두 주자인 라 부회장의 손을 들어줬다.

오전 10시 개회식으로 막을 올린 총회에는 차흥봉 보건복지부장관, 김재정 대한의사협회장, 한광수 서울시의사회장 등 의료계 인사와 전국 261개 병원 대표자가 참석했다.
총회에서는 정부주도의 시범사업 실시, 병원 외래환자의 약국 선택권 보장을 위한 약사법 재개정 등을 주요 골자로 한 결의문을 채택, 추진키로 했다.

시상식에서 중외박애상의 영예는 사회의 그늘진 이웃을 위해 헌신적으로 보살펴 온 이기섭(李基燮, 88)씨, 라석찬(羅錫燦, 65) 홍익병원 이사장, 김인권(金仁權, 60) 여수애양병원장에게 돌아갔다.

한편, 라 신임 회장은 기회가 있을 때 마다 병협 개혁을 주창한 개혁그룹의 대표주자. 새로운 진용으로 조직을 재편, 분위기를 일신하고 새로운 전략으로 현안 문제를 타개해 나가자고 호소, 전형위원들의 지지를 얻어내는데 성공했다.

라 신임회장은 "개인의 명예나 입지에 연연하지 않고 병원계를 위해 희생과 투쟁에 나서려 한다"며 당선소감을 밝혔다.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