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공고 전 출판기념식·출정식 금지…설문조사 문항 심의 거쳐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지부선거관리위원장 연석회의 결정

대한약사회가 오는 12월 새 회장 선출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공식적인 선거업무에 돌입했다.

대한약사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일 제1차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및 지부선거관리위원장 연석회의와 제3차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번 선거에서 처음으로 시행하는 모바일투표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모의투표와 함께 개정된 '대한약사회장 및 지부장 선거관리규정'을 포함한 선거규정 전반에 대한 설명과 지부 선거관리와 관련한 선거운영 전반에 대한 질의응답이 있었다. 이날 각 지부선거관리위원장들은 선거운영 때 발생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안에 대한 지침마련을 건의했다.

3차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앞서 열린 연석회의에서는 지금까지 제기된 선거규정상 구체적 유권해석 요청사항을 정리하고 관련 사례에 대한 자료를 검토했다.

이와 함께 9일 열리는 제4차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3차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최종 점검해 선거관리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부선거관리위원회에 안내키로 했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선거공고에 앞서 출마예정 후보의 출판기념식 또는 출정식 등의 선거준비행위는 '선거규정' 제29조 제2항에서 금지하고 있는 사항이라고 입장을 밝히고, 입후보 예정자에게 관련 행사는 선거공고일 이후로 연기해 줄 것을 권고키로 했다.

또 후보자간 단일화를 위한 설문조사는 사전선거운동이 되지 않도록 설문조사 문항에 대해 사전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도록 할 예정이다.

이영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