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6일 정기총회...권이혁 서울대 명예교수 의학공헌상
이재관 교수(윤광렬의학상)·이은솔 전문의(이민화의료창업상)
대한영상의학회(회장 오주형·경희대병원)와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박경수·서울대병원)가 대한의학회가 처음 제정한 '회원학회 대상'을 받았다.
정기총회에서는 권이혁 서울대 명예교수가 '의학공헌상'을 받았다. 권이혁 명예교수는 서울의대 학장·서울대병원장·서울대 총장·대한민국 학술원 회장을 비롯해 문교부 장관·보건사회부 장관·환경처 장관을 역임한 의료계의 원로.
'제10회 윤광렬의학상'은 이재관 고려의대 교수(고대구로병원 산부인과)가, '제3회 이민화의료창업상'은 이은솔 서울아산병원 전문의(영상의학과)가 수상했다.
대한의학회는 3월 26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40억 4924만원의 예산안을 의결했다.
장성구 대한의학회장은 "지난해부터 의협과 함께 공공의대 건립에 대해 확실한 반대 의견을 정부에 밝혔다"며 "의학회는 앞으로도 불합리한 정부 정책에 대해 의협과 함께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임상진료지침 개정 ▲군의관 입대 시점 연장 ▲대한의학회지(JKMS) 주간지 전환 ▲초중고 교과서 오류 개정 사업 ▲군의관 입대 시점 연장 등을 지난해 성과로 꼽았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지난 2월 정부와의 10개월에 걸친 협상이 파국을 맞은 배경을 설명하고 "제2기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를 만들어 수가정상화와 안전한 진료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의학회 '명예의 전당'에는 ▲고창순 가천의대 초대 총장 ▲국영종 전 대한신장학회장 ▲김기령 전 한독의학회장 ▲김부성 학교법인 동은학원 이사장 ▲김선곤 한양대 구리병원장 ▲노관택 전 대한병원협회장 ▲백광세 포천중문의대 교수(생리학) ▲백만기 서울대 명예교수 ▲서정돈 전 성균관대 이사장 ▲선희식 전 대한내과학회 이사장 ▲채수응 전 경희대병원장 ▲홍승길 전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가나다순) 등이 헌정됐다. 명예의 전당에 헌정된 의학자는 99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