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UOG 학술대회 초음파 진단기기 HERA I10·HERA W10 공개
인체공학적 디자인...의료진 근육 피로·근골격계 부담 줄여
삼성의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HERA시리즈가 미세 혈류 영상을 구현, 세계학회 참석자들의 눈길을 모았다.
삼성메디슨은 13∼16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ISUOG) 제29회 연례 학술대회에 참가, 독자적인 초음파 진단 기능의 임상적 유용성을 알렸다.
삼성메디슨은 지난해 10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ISUOG에서 차세대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플랫폼인 'HERA(Hyper-aperture Enhanced Reconstruction Architecture)'를 처음으로 소개했으며, 지난해 말 첫 제품인 'HERA W10'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HERA는 고도의 초음파 빔포밍 기술을 활용 초음파 이미지를 재구성함으로써 최고의 초음파 진단기기를 구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삼성메디슨은 이번 세계학회에서 'HERA W10'의 우수한 영상 품질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편의성을 높인 의자일체형 'HERA I10'과 다양한 옵션으로 선택의 폭을 넓힌 'HERA W9' 등 풀 라인업을 선보였다.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HERA 시리즈'는 '크리스탈 아키텍쳐' 적용으로 기존 자사 제품 대비 신호 처리량 11배, 데이터 전송 속도 10배 등을 구현해 뛰어난 영상 품질을 제공한다.
HERA 시리즈는 미세 혈류의 흐름을 사실적으로 구현하고, 혈류 정량화가 가능한 '엠브이 플로우'에 혈류를 입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루미 플로우(LumiFlow) 기능을 추가 적용해 복잡한 혈류를 구분해서 보여준다.
태아의 머리나 척추로 인해 생긴 그림자 때문에 흐리게 보인 문제점도 '섀도 HDR' 기능을 탑재, 영상 인식도와 진단의 정확도를 높였다.
이와 함께 '바이오메트리 어시스트' 기능으로 태아 계측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 유방 초음파에서 '에스 디텍트 포 브레스트' 기능을 활용하면 1만개 이상의 초음파 진단 데이터 를 기반으로 병변 분석과 관련한 진단 보조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HERA I10'은 본체·콘트롤 패널·프로브를 인체공학 측면에서 분리·재배치함으로써 의료진의 진료 환경과 사용편의성을 높였다.
HERA I10은 성균관대학교에서 수행한 인체공학 사용성 평가 결과 기존 삼성 초음파 진단기기(WS80A) 보다 프로브 사용에 있어 근활성도가 13.2%, 쥐는 악력이 7.8% 낮아 의료진의 근육 피로와 근골격계 부담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HERA I10은 대한인간공학회가 주관한 제19회 '인간공학 디자인상' 시상식에서 최고제품상을 수상했다.
삼성메디슨은 13일 컨벤션 홀에서 산부인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심포지엄을 열고 HERA 시리즈에 탑재돼 있는 엠브이 플로우 등 다양한 기능에 관한 임상 결과를 공유했다.
전동수 삼성메디슨 대표이사는 "전문가들의 요구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신개념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HERA시리즈를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진단 보조 기능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