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정(글)·베키 서(그림) 지음/서울아동병원 의학연구소 옮김/서울의학서적 펴냄/1만 7000원
새 생명을 마주한 기쁨도 잠시, 초보 부모는 늘 불안하다. 그러나 신생아에 대한 대부분의 걱정은 정상적인 아이에게서 흔히 관찰되는 문제다. 부모가 약간의 지식만 쌓는다면 전혀 불안해 할 필요가 없다.
지난해 출간된 <소아과에 가기 전에>에 이어 즐겁고 행복하게 아기를 키우기 위해 필요한 '약간의 지식'을 담은 <소아과에 가기 전에 2>가 출간됐다.
이 책의 쉬운 글과 아름답고 생생한 그림을 따라가다 보면 아이를 건강하게 키우는 데 필요한 기초지식이 탄탄해진다.
의사의 설명이 모두 이해되고 언제 아이를 병원에 데려가야 하는지 알게되며 자연스레 불안감도 줄어든다.
또 진료실에서 아이의 보호자에게 어떻게 하면 쉽게 설명할 지를 고심하던 의사에게도 해결책을 제시해준다.
이 책은 초보부모들에게 불필요한 걱정을 불러일으키는 흔한 질문들을 다룬다. 질문에 답하면서 그림과 함께 경험담을 담아 아이가 건강하다는 확신을 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모두 10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출산 당일 ▲피부 ▲머리 ▲몸통 ▲기저귀 부위 ▲팔다리 ▲처음 2개월 ▲수면 ▲먹이기 ▲밖에 나가보자 등 신생아기에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풀어놓는다.
이 책을 번역한 서울아동병원 의학연구소는 서울아동병원 네트워크와 도서출판 꿈꿀자유/서울의학서적이 합심해 만든 출판 지식공동체다. 서울아동병원 네트워크는 몸이 아픈 어린이와 보호자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진료 양과 질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바른 의학지식과 육아 정보 전달에 주력하고 있다. 그동안 <거뜬히 이겨내기> 시리즈인 <야뇨증과 변비 거뜬히 이겨내기> <우리 아이 성조숙증 거뜬히 이겨내기> <초보육아 거뜬히 이겨내기> 등을 번역 출간했다. 서울아동병원 의학연구소에는 책 주제 선정과 번역·집필에 30명 이상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참여하고 있다(☎ 070-8226-16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