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일호 회장 열정과 희생, 13만 회원 모두 절대 잊지 않을 것"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은 5일 오전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故 김일호 제15기 대한전공의협의회장의 묘소를 찾아 참배했다.
故 김일호 대전협 회장은 2004년 연세대학교 원주의대를 졸업하고 2007년 충청북도 괴산군 공중보건의사 지역 대표를 지냈다.
2008년 가톨릭중앙의료원에서 인턴을 마친 후 2010년부터 대림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전공의로 수련을 시작했다. 2011년부터 제15기 대전협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PA(진료보조인력)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섰다. 암 투병 중에도 전공의 처우 개선을 위한 시위에 참여하는 등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다.
묘소를 찾은 이필수 회장은 "전공의들의 올바른 수련환경을 확립하기 위해 온몸을 던져 활동함으로써 올바른 의료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고인의 노고를 다시 한번 기리고자 묘소를 찾았다"면서 "故 김일호 회장의 노력과 희생은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불법 의료행위 근절과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 제정에 큰 역할을 했다. 故 김일호 회장의 열정과 희생을 13만 회원 모두 절대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참배에는 故 김일호 회장의 부친 김태환 씨와 한재민 대전협 회장·안치현 전 대전협 회장(제21기)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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