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바야시 히로유키 지음/박선무 감수/고선윤·박은정 옮김/중앙생활사 펴냄/1만 5000원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온갖 세균과 바이러스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주는 면역세포 가운데 70%는 장내 장벽 주변에 분포한다. 장내 환경을 다스리면서 장이 좋아지게 되면 면역력 역시 높아지는 이유다.
코바야시 히로유키 일본 준텐도대학 의학부 교수가 쓴 <장이 좋아지는 1분 면역력의 놀라운 건강습관>이 출간됐다.
장은 '제2의 뇌'로 일컫는다. 사람이 바이러스를 극복하고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방법도 장에서 찾을 수 있으며, 장운동을 통해 면역력을 높이면 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장 활동을 다스리는 방법으로 1분 만에 할 수 있는 간단한 운동법을 그림과 함께 소개한다.
저자는 먼저 장을 위한 생활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열고 햇빛 맞기, 물 한 잔 마시고 체중 재기, 장 스트레칭으로 몸을 유연하게 하기, 아침 식사 거르지 않기, 정해진 시간에 배변 하기 등을 제안한다.
장의 비밀 편에서는 장 활동을 좌우하는 장내 세균을 설명하고 자율신경을 조절해 장이 건강해지고 살이 빠지는 원리와 현대인이 자주 겪는 장 트러블을 설명한다.
장이 좋아지는 식습관에서는 장운동에 도움이 되는 먹거리와 변비 탈출 방법, 매일 요구르트 먹기, 아마유 한 큰 술 먹기 등을 소개한다.
생활습관 관련해서는 식사는 천천히 하되 조금 모자르게, 하루에 물 1.5ℓ 수시로 마시기, 자기 전 '석 줄 일기 쓰기', 밤 12시 전 잠에 들기 등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장을 건강하게 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스트레칭으로는 장 운동을 촉진해 아침 용변 보기, 자투리 시간에 연동운동 촉진하기, 자기 전 장 피로 풀어주기, 좌변기 위에서 운동하기 등을 그림과 함께 알려준다.
저자는 자율신경계 분야 전문가로 일본체육협회 공인 스포츠닥터로 활동하고 있다. 준텐도대학병원에 처음으로 변비 외래를 개설한 장 전문의다. 저서로는 <죽기 전까지 걷고 싶다면 스쿠트를 하라> <2주만에 살 빼는 법칙> <왜 이것이 몸에 좋을까?> <듣기만 해도 자율신경이 조절되는 CD북> <의사가 고안한 된장국> 등이 있다.
이 책의 감수는 박선무 노체리안드리자애병원 의무부원장이 맡았다(☎ 02-2253-44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