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우 인제의대 교수(상계백병원 산부인과)가 지난 6일 부산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24차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 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양 교수는 지난해 대한산부인과학회지에 '단독양수과소증의 관리' 주제의 논문을 통해 임산부의 산전관리 중 다른 이상소견 없이 양수과소증이 단독으로 관찰될 때 처치 및 관리에 대해 분석했다.
대한모체태아의학회에 등록된 257기관의 의료진에게 설문을 의뢰한 이 연구에서 73.6%의 응답자가 단독 양수과소증 발생이 임신합병증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답했다. 관련 합병증으로는 태아심박수이상(73.6%)·제왕절개분만(58.3%)·자궁내태아사망(52.8%)·태변흡입증후군(50%) 등을 꼽았다. 분만 시점에 대해서는 약 70%의 응답자가 단독양수과소증이 관찰되면 유도분만을 시도하며, 시기는 36∼38주 사이가 적당하다고 답했다.
단독 양수과소증 산모에게 수분섭취 또는 정맥수액요법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최근의 연구 결과에 대해 47%의 응답자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양수주입술에 대해서는 87.5%가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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