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치료 급여 화제 속 보령제약 첫 뿌리는 스프레이 출시

탈모 치료 급여 화제 속 보령제약 첫 뿌리는 스프레이 출시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22.01.24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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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는 피나스테리드 탈모약' 핀쥬베 국내판권 계약
경구용과 효과 동등, 안전성은 상향...2023년 출시 예정

알리랄의 핀쥬베
알미랄의 '핀쥬베'

보령제약이 다국적 제약사인 알미랄과 스프레이 제형의 피나스테리드 탈모약 '핀쥬베' 국내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알미랄은 뿌리는 탈모체료제 핀쥬베를 2020년 이탈리아와 독일, 룩셈부르크, 포르투갈에서 출시했다. 보령제약과 알미랄은 2023년 상반기 국내 출시를 목표로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핀쥬베는 탈모 부위 두피에 직접 분무하는 국소 치료 방식으로, 경구용 피나스테리드보다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 안전성을 높였다. 효능·효과는 경구용 피나스테리드와 동등하다.

보령제약에 따르면 임상시험 결과, 투여 24주 후 핀쥬베 투여군의 모발 수가 투여 전보다 3배 가량 늘었다. 대조군인 경구용 피나스테리드 1mg 투여군의 특정부위 모발 수와 비교했을 때 동등했다. 반면 핀쥬베 투여군은 경구용 피나스테리드 1mg 투여군보다 100분의1 수준의 혈중농도를 보여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나 부작용은 현저히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핀쥬베는 피부 친화성이 높은 수용성 반합성폴리머를 함유해 주성분인 피나스테리드가 두피 내 진피까지 침투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약물을 뿌릴 때 꼬깔 모양의 스프레이 '전용 콘'을 사용해  외부로 약이 날아가는 것을 방지했다.

정웅제 보령제약 부문장은 "핀쥬베는 국내 남성 탈모치료제 시장에서 처방액이 가장 큰 경구용 피나스테리드 1mg의 효능은 유지하되, 혈중농도를 100분의 1수준으로 낮춰 안전성을 높인 제품"이라며 "검증된 안전성을 바탕으로 좋은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알미랄은 1943년 설립돼 77년간 피부과의약품을 전문적으로 출시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스페인 증권 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이다. 현재 13개 자회사를 통해 21개국에 진출했다. 70개 이상의 국가와 전략적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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