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자 2명 인천의료원·부산소재 병원서 격리·치료 중
질병청 "검사결과 나오는대 브리핑 진행할서것"
![[사진=김선경 기자] ⓒ의협신문](/news/photo/202206/145080_105481_1759.jpg)
국내 첫 원숭이두창 의심 사례가 발생했다. 외국인 1명과 내국인 1명 두 사례로 현재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6월 21일 오후 전신증상 및 피부병변의 임상증상을 보이는 2명이 원숭이두창 '의사환자'로 신고, 현재 검사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원숭이두창(Monkeypox)은 원숭이두창바이러스(Monkeypox virus)에 의한 인수공통감염병이다.
사람 간에는 병변과 체액, 호흡기 비말(침방울), 침구 등 오염된 물질과의 접촉을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감염자 대부분은 자연 회복되며 치명률은 3~6% 안팎이다.
내국인 의심환자는 독일에서 6월 21일 오후 4시경 귀국했다. 입국 전 6월 18일에 두통 증상을 시작으로, 입국 당시에는 미열(37.0℃), 인후통, 무력증(허약감), 피로 등 전신증상 및 피부병변을 보였다.
인천공항 입국 후 본인이 질병관리청에 의심 신고를 진행, 공항 검역소와 중앙역학조사관에 의하여 의사환자로 분류됐다. 공항 격리시설에서 대기 후, 인천의료원(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으로 이송·치료 중에 있다.
또 다른 의사환자는 6월 20일 입국한 외국인. 6월 19일부터 인후통, 림프절 병증 등 전신증상과 함께 수포성 피부병변 증상이 발생했다.
위 증상으로 6월 21일 오전 부산 소재 병원(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을 내원했다. 병원은 21일 오후 4시, 원숭이두창 의심사례로 신고했고, 격리병상에서 치료 중에 있다.
방역당국은 현재 원숭이두창 진단검사 및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하며, 검사결과가 나오는대로 신속히 브리핑을 개최해 조치 및 대응계획에 대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숭이두창 풍토병 국가는 베냉, 카메룬,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콩고민중공화국, 가봉, 가나, 코트디브아르, 라이베리아, 나이지리아, 콩고, 시에라리온 등이다.
하지만 2022년 5월 이후 스페인, 영국, 이탈리아 등 유럽을 중심으로 발생하기 시작해 미국 등 풍토병이 아닌 국가에서 이례적으로 발생했다.
우리나라 역시 국내 유입가능성도 점차 증가하자 2022년 6월 8일부터 원숭이두창을 2급감염병으로 지정,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확진 사실을 확인한 의료기관 등은 24시간 이내 방역당국에 신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