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연 의협 홍보이사 "간호사의 특혜적·정치적 권력화 의도" 비판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보건복지의료연대는 2월 26일 궐기대회를 앞두고, 국회와 더불어민주당사 앞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이며 간호사독점법 총력 저지에 나서고 있다.
2월 20일 오전에는 김이연 대한의사협회 홍보이사가 국회와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1인 시위를 전개했다.
이날 김이연 이사는 "다수당의 잘못된 일방통행식 입법 독주로 간호사독점법과 의료인 면허취소확대법이 본회의 직회부 강행처리 된 것에 대해 의료계는 분노와 상실감을 금할 수 없다"며 "의협은 보건복지의료연대와 함께 간호사독점법의 국회 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간호사독점법은 '지역사회'를 통해 한국 보건의료체계와 의료수준을 간호사 중심으로 돌아가게 하겠다는 목적의 정치적 권력화 시도"라면서 "여러 보건의료직역 중 간호협회 하나만이 밀어붙이고 다른 13개 보건의료단체는 반대하는, 특혜적·직역 이기주의적 법안"이라고 강조했다.
"결과적으로 간호사독점법은 소수 직역의 생존권을 빼앗고 보건의료 행정을 마비시키면서 만성적인 염증반응을 지속적으로 일으킬 것"이라고 지적한 김이연 이사는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가져주고, 많은 회원들이 2월 26일 총궐기대회에 참여해 간호사독점법 저지에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의료연대는 각 단체 소속 회원들에게 오는 2월 26일 오후 2시부터 여의대로에서 '간호법 저지 총력투쟁을 위한 400만 보건복지의료연대 총궐기대회' 참여를 적극 독려하며 간호사독점법 저지 투쟁을 지속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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