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56주년 특집, 의사 대상 제약사 선호도·이미지 설문조사
혁신성, 연구 개발·임상 성과 등 반영...선호도 결과는 보수적
![[자료분석=김학준 기자/그래픽=윤세호 기자]](/news/photo/202303/148955_111784_2646.jpg)
한미약품이 의사들이 뽑은 가장 '혁신적'인 국내 제약사로 선정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그 뒤를 이었다. 유한양행은 의사들이 뽑은 가장 '선호'하는 국내 제약사로 선정됐다. 한미약품은 의사들이 선호하는 국내 제약사 2위로도 뽑혀 의사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들이 가장 선호하는 외국계 제약사로는 화이자제약이 꼽혔다. 5년 째 같은 결과, 부동의 1위다. 차순위 제약사 명단은 제법 바뀌었는데, 지난 1년 제약계의 흐름을 점쳐볼 수 있는 결과라 흥미롭다.
[의협신문]은 매년 창간일을 기념해 자체 설문조사시스템인 '닥터서베이'를 통해, 제약사 등에 대한 의사들의 선호도와 이미지를 묻고,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올해 설문은 3월 6일부터 10일까지 진행했으며, 의사 201명이 참여했다.
조사는 연 매출 상위 업체를 보기로 두고, 참여자가 이 가운데 자신이 선호하는 업체 3곳을 고르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결과 값은 SPSS 교차분석을 통해, 응답 총계 기준 해당 응답의 상대적 비율을 산출하는 방식으로 정리했다.
혁신 제약사 선택, 연구 개발 성과·임상 결과 반영

설문에 응답한 의사 중 17.6%가 가장 혁신적인 국내 제약사로 한미약품을 꼽았다. 13.3%는 SK바이오사이언스를 선정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선호도에서는 3.9%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6월 코로나19 바이러스 국산 1호 백신인 '스카이코비원멀티'를 출시한 게 혁신적 제약사 순위를 끌어 올렸다.
유한양행은 11.3%를 기록해 의사들이 꼽은 혁신적 제약사 3위를 기록했다. GC녹십자는 10.9%로 뒤를 이었다.
유한양행은 개원의나 봉직의로부터 45.5%, 37.9%의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지만 의대 교수 지지율이 한미약품보다 4.8%p, SK바이오사이언스보다는 3.1%p 낮아 직역을 통합한 이미지에서 3위로 밀렸다. 한미약품은 18.4% 의대 교수가, SK바이오사이언스는 16.7% 의대 교수가 혁신적 제약사로 선택했다.
HK이노엔이 8.5%의 의사로부터 혁신적 제약사로 꼽혀 5위를 차지했다. HK이노엔은 새로운 계열의 위산연관치료제 '케이캡'을 개발해 국내에서만 1000억원을 팔며 단숨에 주목받았다.
2022년 3월 설문조사에서는 한미약품이 17.1%로 의사들이 꼽은 가장 혁신적인 국내 제약사로 선정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16.2%로 2위, GC녹십자가 10.8%로 3위로 뽑혔다.
1위와 2위는 지난해 조사와 같았지만 지난해 조사에서 9.7%의 지지를 받아 4위를 한 유한양행이 3위로 한단계 올라섰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하반기 자사의 항암신약 렉라자의 1차 치료제 임상 결과 등을 국제 학술대회와 학술지 등에 발표한 게 의사들의 지지율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유한양행> 한미약품> 대웅제약 선호도 조사결과는 보수적

선호도 조사에서는 전통의 강호 유한양행이 18.9%의 지지를 받아 국내 제약사 1위를 차지했다. 한미약품은 16.9%를, 대웅제약은 11.8%로 뒤를 이었다.
대웅제약은 유한양행이나 한미약품에 비해 의대 교수들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21.7%의 의대 교수가 대웅제약을 가장 선호하는 제약사로 꼽았다. 전체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한 유한양행이나 2위를 한 한미약품의 의대 교수 지지율은 17.1%, 17.2%로 대웅제약보다 4.6%p, 4.5%p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