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2022 건강검진 통계연보 발간…22% 대사증후군
흡연율 줄고, 비만율 증가…남성 BMI 25 이상 비율 49.1%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줄었던 건강검진, 암 검진 수검률이 증가세로 돌아섰다. 영유아건강검진 수검률은 오히려 줄었다. 흡연율 해마다 줄고 있지만 비만율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가입자 및 피부양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건강검진 현황을 수록한 '2022 건강검진 통계연보'를 발간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일반건강검진 수검률은 75.4%로 전년 보다 1.2%p 늘었고 암검진 수검률 역시 58.2%로 1.6%p 증가했다. 반면 영유아검진 수검률은 6.4%p 줄어 80.7%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가 대유행하던 시점인 2020년(83%)과 2021년(87.1%)보다 더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건강검진 문진 결과를 보면 흡연율은 19.2%로 전년 보다 0.5%p 감소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 흡연율은 33.4%, 여성은 3.9%였다. 여성 흡연율은 3.7~3.9%에 머물러 있다면 남성 흡연률은 해마다 감소하는 추세다. 연령별로 보면 20대 이하부터 50대까지 흡연율이 20%대에 포진해 있었다.
흡연율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체질량 지수(BMI) 25이상 비율은 39.5%로 전년 보다 0.5%p 늘었다. 특히 남성은 49.1%로 전년 보다 0.6%p 증가했다. 연령대는30~40대에서는 41.8%가 BMI 25 이상이었다.50~60대에서도 39.6%, 20대 이하도 31.3%가 BMI가 25이상이었다.
건강검진 수검 인원의 22%는 대사증후군이었다. 대사증후군 위험요인은 ▲복부비만 ▲높은혈압 ▲높은혈당 ▲높은 중성지방혈증 ▲낮은 HDL 콜레스테롤혈증이다. 대사증후군 위험요인이 1~2개인 주위군은 47.5%였다. 대사증후군 위험요인 진단기준별로는 높은혈압이 45.4%, 높은혈당 45%, 복부비만 25.7% 순이었다.
한편, 건강검진 통계연보는 건보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에서 열람이 가능하고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시스템에도 자료를 등록해 서비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