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교수들 19일 사직서 취합 시작…25일 일괄 제출

서울의대 교수들 19일 사직서 취합 시작…25일 일괄 제출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24.03.18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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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 통첩 18일 지나…전국 의대 교수 일정 맞춰
'25일 사직서 일괄제출'에 74.5% 의견 모였다

[사진=김선경 기자] ⓒ의협신문
[사진=김선경 기자] ⓒ의협신문

서울의대 교수들이 19일부터 사직서를 취합한다고 밝혔다. 제출은 전국의대교수들과 맞춰 25일 일괄로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학교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서울의대 비대위)는 18일 총회를 개최, 사직서 제출 일정 및 구체적 방안을 논의했다. 총회에는 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 4개 병원의 380명 교수들이 참여했다.

서울의대 비대위는 앞서 18일을 기한으로 제시,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한 정부의 전향적 입장이 나오지 않을 경우 19일부터 사직서 제출을 하기로 의결했다. 

비대위는 18일까지 정부가 합리적인 해결 방안 도출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판단, 사직서 제출을 재의결했다. 

제출 시점은 기존 19일에서 25일로 일부 조정했다.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15일 총회에서 25일을 기점으로 한 개별적 교수 사직에 의견을 모은 점을 감안, 일정을 맞추기로 결정한 것이다.

서울의대 비대위는 "19일부터 비대위에서 사직서를 취합해 25일 대학 및 병원에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총회에서는 25일 일괄 제출 방안과 진료과별 진료 유지 상황 및 인력 상황을 고려한 단계적 제출 방안을 논의했다. 논의 결과, 283명(74.5%)의 의견이 '25일 사직서 일괄제출'에 모였다.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앞서 15일 진행한 2차 총회에서 25일을 기점으로 한 개별적 교수 사직에 의견을 모았다.

방재승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기자회견에서 2차 총회 결과를 전하며 "정부에 요청드린다. 2000명이라는 수치를 풀어야 한다. 의료계 역시 '전면 백지화'에서 한 발 나아가야 한다"며 "양보 없이는 협의 자체가 이뤄지지 않는다.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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