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연구학회 국제학술대회서 발표…효과·안전성·내약성 '우수'
2L PEG 대비 효과적이고 안전…복통 발생 비율도 유의하게 낮아
알약 장정결제 오라팡정이 40∼50대 장년뿐만 아니라 70대 이상의 초고령자에게도 안전하다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열린 대한장연구학회 국제학술대회(IMKASID 2024·11∼13일)에서는 70세이상 초고령자에게 오라팡은 2L PEG 대비 환자 내약성이 우수하며 효과적이고 안전한 저용량 장정결제라는 임상결과가 발표됐다.
IMKASID는 대한장연구학회가 2016년부터 해마다 개최하는 국제학술대회로 국내외 저명 교수 및 학자들이 장질환 연구·치료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차재명 경희의대 교수(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는 70세 이상 초고령자에서 오라팡과 2L PEG/Asc의 효과, 안전성, 내약성을 비교한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임상은 강동경희대병원, 한림대성심병원, 인천성모병원, 순천향대천안병원, 원광대병원 연구진이 70세이상 대장내시경 수검자 254명을 모집해 진행했다.
연구에 따르면 오라팡 복용자중 70∼79세는 110명, 80세 이상은 17명이었으며, 2L PEG/Asc 복용자는 70∼79세가 111명, 80세 이상이 16명이었다.
장정결 효과는 대장 전체, 구획별 분석 모두 오라팡이 유의하게 우수했다(평균 보스톤 장정결평가척도: 55.7% vs. 28.4%/장정결도: 66.1% vs. 38.8%). 또 용종 발견율(59.1% vs. 42.2%), 선종 발견율(54.8% vs. 35.3%), 환자 내약성에서도 오라팡이 전반적으로 우수한 지표를 나타냈다.
오라팡 복용 그룹이 2L PEG/Asc대비 복통 발생이 유의하게 낮았다는 결과도 발표됐다(0.9% vs. 7.8%).
남봉길 한국팜비오 회장은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국제학술대회에서 오라팡에 대한 여러 임상결과가 공유됐다"라면서 "오라팡이 60대를 넘어 70대이상 초고령자에게도 안전하다는 연구결과는 상당히 고무적인 결과로 앞으로의 연구개발 활동에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