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증원-필수의료패키지 발표 마무리 전력
'실장급' 개혁추진단장 임명...의대 증원 강행 우려
정경실 보건의료정책관(행시 40회, 숙명여대 행정학과)이 26일 실장으로 승진, 의료개혁추진단장을 맡았다. 윤석열 정부가 강행하고 있는 이른바 '의료개혁 추진'을 위한 실무를 이끌게 된 것.
보건복지부는 26일 정경실 보건의료정책관의 승진인사 발령을 발표했다. 정 실장은 의료현안협의체 마무리 단장으로 등판 의정대화를 끌어왔으며, 이후 보건의료정책 실무책임자로서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정책과 필수의료패키지 정책 발표를 매듭짓는 작업을 했다.
정 실장의 승진 및 의료개혁특위 실무를 도맡을 것이라는 하마평은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구성을 준비할 때부터 나왔다.
25일 본격 출범한 의료개혁특위는 보건복지부 안에 사무국 역할을 하는 지원조직 의료개혁추진단을 설치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의료개혁추진단 운영을 위해 17명의 TO를 확보, 3개 팀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정경실 단장을 시작으로 추가 인사가 이어질 예정. 추진단장을 '실장'급으로 하고 적지 않은 인원을 배치한 것 자체가 의료개혁에 대한 정부 의지를 재확인한 셈이다.
정경실 단장은 요양보호제도과장, 사회정책선진화담당관, 의약품정책과장, 인사과장, 보험정책과장, 보건의료정책과장, 노인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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