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보]진료실 떠난 의사들, 서울 여의도 속속 도착

[1보]진료실 떠난 의사들, 서울 여의도 속속 도착

  • 박양명 기자 qkrdidaud@naver.com
  • 승인 2024.06.18 13:41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협, 행사 당일 무더위 염려 "개인 건강관리" 주의 당부
"의대생과 전공의 후배 피눈물 투쟁에 선배들이 화답할 때"

의협은 18일 오후 2시부터 전국의사총궐기대회를 개최한다. ⓒ의협신문
의협은 18일 오후 2시부터 전국의사총궐기대회를 개최한다. ⓒ의협신문

전국 개원의들이 평일 오후, 진료실을 떠나 거리로 나온다. 

대한의사협회는 전국의사 집단휴진을 선언한 당일인 18일 서울 여의대로 일대에서 전국의사총궐기대회를 개최한다. 궐기대회 본격 시작 시간은 오후 2시이지만 현장에는 일찌감치 전국 개원의, 그리고 대학병원 교수들이 속속 집결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과 한림의대 깃발이 등장. 대학병원 교수들도 의협의 총궐기대회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의협신문
서울아산병원과 한림의대 깃발이 등장. 대학병원 교수들도 의협의 총궐기대회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의협신문

낮 최고기온 32도에다 아스팔트 열기까지 더하면 체감 기온은 그보다 더 웃도는 상황임에도 의사들은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에 반대 목소리를 내기 위해 궐기대회 현장을 찾고 있다.

일찌감치 현장에 자리잡은 A전문의(서울 관악구·비뇨의학과)는 "정부의 이번 정책 추진은 그야말로 의료 독재다. 전공의 문제는 병원장에, 의대생 문제는 총장에게 책임을 물고 있다. 의사들에게는 명령을 쏟아내고 있다"며 "오늘 병원 입구에도 '민주화 운동을 하러 간다'고 써붙이고 왔다"고 전했다.

B전문의(서울 구로·소청과)도 "병원을 운영 중인 입장이다. 참석 여부는 각자 자율에 맡겼다"며 병원을 완전히 닫고 오진 못했다. 전국 의사 집단 휴진에 함께 한다는 의지를 표하기 위해 운영을 축소·단축한 뒤 참석했다"고 말했다.

의협은 무더운 날씨를 염려해 궐기대회에 앞서 대회원 문자메시지를 통해 "차광과 수분 섭취 등 개인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주의를 당부했다.그러면서  "4개월 동안의 의대생과 전공의 후배의 피눈물 나는 투쟁에 선배들이 화답해야 할 때"라며 "총궐기대회를 시작으로 폭압적 의료정책 강행을 기필코 저지하고 죽어가는 대한민국 의료를 회생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홍완기 기자] ⓒ의협신문
[사진=홍완기 기자] ⓒ의협신문
ⓒ의협신문
[사진=홍완기 기자] ⓒ의협신문
관련기사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