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연속혈당측정기 '프리스타일 리브레2' 출시

14일 연속혈당측정기 '프리스타일 리브레2' 출시

  • 송성철 기자 medicalnews@hanmail.net
  • 승인 2024.07.01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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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애보트 '올인원 미닛(All in 1 MINUTE)' 전문가 심포지엄
당화혈색소 개선·저혈당 개선…저·고 혈당 스마트폰 알림 효율적 혈당관리

한국에보트는 최근 올인원 미닛(All in 1 MINUTE) 심포지엄을 열어 프리스타일 리브레2(FreeStyle Libre2) 출시를 알렸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당뇨병 전문가들은 <span class='searchWord'>연속혈당측정</span>기의 등장으로 혈당 변화의 이해를 높여 효율적인 혈당관리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의협신문
한국에보트는 최근 올인원 미닛(All in 1 MINUTE) 심포지엄을 열어 프리스타일 리브레2(FreeStyle Libre2) 출시를 알렸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당뇨병 전문가들은 연속혈당측정기의 등장으로 혈당 변화의 이해를 높여 효율적인 혈당관리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의협신문

한국애보트는 연속혈당측정기 프리스타일 리브레2(FreeStyle Libre2) 출시를 맞아 최근 당뇨병 전문가를 대상으로 '올인원 미닛(All in 1 MINUTE)' 심포지엄을 열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한 올인원 미닛 심포지엄에서는 연속혈당측정기의 임상적 가치를 조명하고, 최신 당뇨병 치료 전략·당뇨병 관리 기술 변화·당뇨병 관리 방향 등을 모색했다.

연속혈당측정기(Continuous glucose monitoring, CGM)는 피부 속으로 센서를 삽입, 24시간 내내 혈당을 측정하는 장치다. 기존 손끝을 찔러 혈액으로 측정하는 자가혈당측정기(Self-monitoring of blood glucose, SMBG)의 번거로움과 고통과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다. CGM은 혈당을 더 자주 자동으로 측정할 수 있어 혈당 변동성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어 저혈당 및 고혈당으로 인한 합병증 발생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 용이하다. 프리스타일 리브레2는 14일 동안 1분 단위로 혈당을 측정, 즉시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

차봉수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연세의대 교수·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은 '당뇨 관련 기술 발전이 가져온 국내 치료환경의 변화(How has diabetes technology transformed clinical practice in Korea?)' 주제강연을 통해 "지난 10년간 당뇨 관리를 위해 주로 사용하고 있는 당화혈색소(HbA1c) 수치 만으로는 혈당 변화를 관리하는 데 제한이 있다"면서 "연속혈당측정기의 등장으로 환자의 일상 생활과 혈당 변화의 이해를 높임으로써 더욱 효율적인 혈당 관리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차 이사장은 "프리스타일 리브레2 출시로 국내 당뇨병 환자의 삶의 질 개선과 최적의 당뇨관리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당뇨관리의 진전을 기대했다.

람지 아잔(Ramzi Ajan) 영국 리즈대학병원 대사의학과 교수는 표준치료 요법으로 자리 잡은 제1형 당뇨병 환자 대상 연속혈당측정기 최신 임상 결과를 공유했다. 아잔 교수는 "다회 인슐린 주사법(multiple daily injection, MDI)으로 치료받고 있는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한 결과, 당화혈색소(HbA1c) 수치를 유의미하게 개선하고 저혈당증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잔 교수는 "여러 임상 연구를 통해 연속혈당측정기는 제1형은 물론 2형 당뇨병 환자의 당화혈색소(HbA1c) 수치를 낮추고, 환자의 만족도가 향상된 것을 확인했다"면서 "미국당뇨병협회(ADA)의 2024년 표준치료 지침에 따라 당뇨병 치료에 연속혈당측정기 지표를 통합하는 것이 혈당관리 개선의 핵심"이라고 전했다.

심포지엄 좌장을 맡은 차봉수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왼쪽)과 임상연구 결과를 통해 당뇨관리의 중요성과 차세대 <span class='searchWord'>연속혈당측정</span>기의 효과를 설명한 홍준화 을지의대 교수. ⓒ의협신문
심포지엄 좌장을 맡은 차봉수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왼쪽)과 임상연구 결과를 통해 당뇨관리의 중요성과 차세대 연속혈당측정기의 효과를 설명한 홍준화 을지의대 교수. ⓒ의협신문

홍준화 을지의대 교수(대전을지대병원 내분비내과)는 '차세대 연속혈당측정기 프리스타일 리브레2는 국내 의료진과 당뇨병 환자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가?(What does next-gen CGM, FSL 2 mean to us and PwD in Korea?)' 주제 강의를 통해 당뇨관리의 중요성과 차세대 연속혈당측정기의 효과를 강조했다. 

홍 교수는 영국에서 제1형 당뇨병 환자 156명을 대상으로 6개월 동안 진행한 임상연구 결과를 소개하며 프리스타일 리브레2를 사용한 환자군에서 자가혈당측정 환자군에 비해 당화혈색소(HbA1c) 수치가 0.5% 감소했다고 밝혔다.

제2형 당뇨병 및 비만 치료에 도움을 주는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RAs) 투여 환자군에서 6개월 동안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한 결과, 당화혈색소(HbA1c) 수치가 1.5% 감소했다면서 프리스타일 리브레2 당뇨관리 효과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프리스타일 리브레2 시스템은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센서에 스캔하지 않고도 혈당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1분마다 혈당 수치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저혈당 또는 고혈당 발생 시 자동으로 스마트폰 알림을 받을 수 있어 빠르게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센서를 한 번 부착하면 14일 동안 정확한 측정값을 확인할 수 있다.

프리스타일 리브레2 시스템은 애보트가 개발한 연속혈당측정기 시스템으로 전 세계 약 60개국가에서 600만명이 사용하고 있다. 현재 40개 국가에서 보험급여를 적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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