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화'·'정밀의료' 한국로슈진단·성빈센트병원 '악수'

'표준화'·'정밀의료' 한국로슈진단·성빈센트병원 '악수'

  • 송성철 기자 medicalnews@hanmail.net
  • 승인 2024.07.0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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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학제 진료 표준화·정밀의료 생태계 구축 상호 협력
로슈진단, 디지털 진단 솔루션 "환자에게 더 나은 치료"

다학제 진료 활성화 업무협약식에는 심병용 성빈센트병원 암병원장(왼쪽에서 세 번째)·임정수 콜베 성빈센트병원장(네 번째)·킷 탕 한국로슈진단 대표이사(왼쪽에서 여섯 번째) 등이 참석했다. ⓒ의협신문
다학제 진료 활성화 업무협약식에는 심병용 성빈센트병원 암병원장(왼쪽에서 세 번째)·임정수 콜베 성빈센트병원장(네 번째)·킷 탕 한국로슈진단 대표이사(왼쪽에서 여섯 번째) 등이 참석했다. ⓒ의협신문

한국로슈진단과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2일 진료 표준화와 정밀의료(Precision Medicine)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유전체 정보를 활용한 다학제 의료 서비스 표준화 거점센터 구축을 위해 협키로 했다. 아울러 질병 예방·진단·치료를 최적화하는 임상적·학문적 데이터를 축적, 의료 패러다임을 바꾸고, 환자에게 더 나은 치료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로슈진단은 앞으로 다학제 의사결정지원 솔루션 네비파이 튜머보드(navify Tumor Board)와 유전자 변이 분석 정보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네비파이 뮤테이션 프로파일러(navify Mutation Profiler) 등 디지털 진단 솔루션을 활용, 성빈센트병원이 효과적으로 다학제 진료와 환자 중심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성빈센트병원의 다학제 의사결정 지원 표준화를 통해 실제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효용 가치를 알려나가기로 했다.

두 기관은 협력 기간 동안 축적한 실제 임상 데이터(Real World Data)를 활용, 후향적 연구·의학적 가치·환자 만족도 등을 분석하고, 연구 생태계를 활성화 해 나갈 계획이다.

킷 탕 한국로슈진단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성빈센트병원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다학제 진료 표준화 허브병원으로 자리매하는 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면서 "한국로슈진단은 앞으로도 혁신적인 맞춤의료 솔루션을 제공하고, 국내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필요한 자원을 공유해 정밀의료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를 주도한 심병용 성빈센트병원 암병원장은 "앞으로 한국로슈진단과의 상호 협력을 통해 정밀의료 표준화와 활성화를 이뤄내고, 디지털 중심의 데이터 혁신병원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환자 중심의 효과적인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빈센트병원은 815병상(중환자실 81병상 포함)에 뇌혈관·심혈관·장기이식·임상시험·호스피스완화의료 등 22개 전문진료센터와 39개 전문과를 중심으로 연간 100만명의 외래환자와 25만명의 입원환자를 진료하는 경기 남부지역 거점병원이다.

1994년 국내 최초로 복강경 비장절제술을, 1996년 세계 최초로 직장암에 대한 복강경 항문괄약근 보존술을 선보였다. 폐암·위암·대장암·뇌졸중 1등급을 획득했다. '빈센트 케어 시스템'을 위해 2018년 암병원을 완공, 간담췌·대장·부인종양·위암·유방갑상선·종양내과·특수암 등을 진료하고 있다.

한국로슈진단은 2019년부터 한국형 정밀의료 생태계 구축과 다학제 진료 활성화를 위해 산학계와 정부기관과의 협력을 추진해 왔다. 2022년에는 글로벌 로슈의 한국내 제약사업 부문을 맡고 있는 한국로슈와 함께 원 로슈(One Roche) 전략을 통해 진단부터 치료까지 암환자의 전 여정을 아우르는 맞춤의료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당시 국립암센터·한국보건산업진흥원·대한종양내과학회·대한항암요법연구회 등 정부기관 및 학계와 한국형 종양학 정밀의료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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