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갤러리, 22일까지 '아날로그 NFT' 판화전

유나이티드갤러리, 22일까지 '아날로그 NFT' 판화전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4.07.1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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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슬' 주제 독특성·실험성 공유…한국판화연구회 소속 작가 작품 32점 전시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유나이티드갤러리가 22일까지 판화전시회를 연다. 하임성 한국판화연구회장(왼쪽)과 이번 전시를 기획한 안진국 미술평론가.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유나이티드갤러리가 22일까지 판화전시회를 연다. 하임성 한국판화연구회장(왼쪽)과 이번 전시를 기획한 안진국 미술평론가.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유나이티드갤러리가 22일까지 판화전시회를 연다. 

한국판화연구회 주최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윤슬'을 주제로 판화의 속성과 형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25명의 작가의 작품 32점이 전시되며, '수면에서 아름답게 반짝이는 세상을 반영한 상(像)'이라는 의미의 '윤슬'을 판화의 주요 특징인 '간접성'에 빗대어 판화의 독특성과 실험성을 보여준다. 전시회 참여 작가들은 판화의 속성을 기반으로 각자만의 개성을 담은 조형언어로 풍성한 작품세계를 선보인다. 

그림과 글씨 등이 새겨진 다양한 소재의 판을 이용해 인쇄하듯 찍어내는 판화는 간접성, 복수성, 고유성의 특징을 지닌다. 이러한 특징은 판화를 상업적이면서도 예술성을 갖추게 함으로써 아날로그 NFT와 같이 더 많은 사람들이 미술 작품을 소유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추는 장점이 있다.

하임성 한국판화연구회장은 "디지털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복제 기술은 판화의 영역에서 나날이 확대되고 있다"라면서 "이런 시대적 배경 속에서 한국 현대판화의 개념 확대, 기법연구, 담론 생산에 앞장서고 있는 한국판화연구회 소속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판화미술의 다양성과 실험성을 감상하며 잠시나마 예술적 향유를 만끽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강예나 유나이티드갤러리 대표는 "이번 전시회는 여러 실력 있는 작가들의 작품들로 다채롭게 채워졌다"면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판화의 다양한 기법과 그 매력을 함께 공유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이 지난 2009년 개관한 유나이티드갤러리는 도심 속 문화 예술 공간으로서 전시자와 관람객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큐레이터가 상주하고 있어 누구나 방문해 작품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전시 관람 시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에서 오후 7시이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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