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전의교협·전의비 공동주최, 공공의료·시민·변호사 등 연자 다양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전공의·의대생 구제와 지역·필수의료 소생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26일 의료계 대토론회 이후인 31일, 재차 모여 현 의료사태를 고심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오는 31일 오후 4시 '공공의료가 나아갈 방향과 차세대 의사들에게 드리는 제안'을 제하로 세미나를 연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와 공동주최하며, 의료정책뿐 아니라 사직 전공의와 동맹휴학 중인 의대생을 위한 제언이 이어진다.
전의비는 지난 15일 '지역의료현장에서 바라본 필수의료패키지와 의대증원'을 주제로 첫 세미나를 열었다. 지난 세미나는 충북의대와 강원의대 교수들이 연자로 나와 지역의료 악화 상황과 체감되는 위기감을 전했다.
이번 세미나는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등 의료정책의 맹점을 지적했던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하겠다는 취지다.
좌장은 이선우 충남대병원 교수 비대위원장, 김충효 강원대병원 교수 비대위원장이 맡는다.
연자로는 시민 대상 의료시스템 공모전에서 자녀를 출산한 산부인과 폐원 소식을 전하며 낮은 비용의 의료를 지적한 정현진 씨, 유원섭 국립중앙의료원 공공의료센터장, 석준필 충북대병원 교수(심장혈관흉부외과)이 나온다.
이 외에도 세계의학교육연합회(WFME) 부회장과 의학교육평가원장을 지낸 안덕선 고려의대 명예교수(현 의료정책연구원장), 의대정원 관련 소송을 다수 진행한 이병철 변호사(법무법인 찬종), 이선우 충남대병원 비대위원장이 연자로 발제한다.
세미나는 충북의대 첨단강의실, 충남대병원 의생명연구원 대회의실, 강원의대 백송홀에서 동시에 열리고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실시간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