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수가·수가 코드 부재·삭감·난이도 및 위험성 불인정…기피과 전락
대한소아청소년외과의사연합 26일 심포지엄…소아청소년외과계열 학회 구심체
붕괴된 소아외과계가 솟아날 구멍 찾기에 나선다.
대한소아청소년외과의사연합은 7월 26일(금) 오후 1시 20분 서울대 어린이병원 B1층 CJ홀에서 '붕괴된 소아외과계-정책적 개선방향을 제시한다'를 주제로 성인에 비해 난이도와 위험성이 높음에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소아청소년 수술 분야의 현실을 진단하고,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심포지엄을 연다고 밝혔다.
대한소아청소년외과연합(Federation of Korean Surgeons for Children and Adolescents, FOKSCA)은 소아와 청소년 환자의 수술적 치료를 담당하는 전문과 간 협력과 교류를 통해 소아와 청소년 환자에게 최적의 수술적 치료를 제공하고, 학문적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현재 대한소아외과학회·대한소아비뇨의학회·대한소아청소년신경외과학회·대한소아이비인후과학회·대한소아청소년정형외과학회·한국사시소아안과학회·대한두개안면성형외과학회·대한소아마취학회·선천성심장외과연구회 등 학회 및 연구회 임원진이 참여하고 있다.
심포지엄은 조태준 전 대한소아청소년외과의사연합 상임대표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소아비뇨의학과 수가체계의 문제점과 해결 방안(박성찬 대한소아비뇨의학회 간행이사) ▲소아이비인후과 보험 현안과 제언(이상혁 대한소아이비인후과학회 학술이사) ▲소아심장 관련 수가 개선을 위한 노력(한미영 대한소아심장학회 보험이사) ▲상대가치 의사업무량 산정과 소아 가산(장지호 한국사시소아안과학회 정책이사) ▲소아수술을 위한 필수의료, 소아마취(임병건 대한소아마취학회장) ▲부러진 아이, 부러진 수가-소아정형외과 수가의 민낯(신창호 대한소아청소년정형외과학회 보험이사) ▲제2차 건강보험 종합계획(이중규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 등의 발제를 진행한다.
패널토론은 권성근 대한소아이비인후과학회 대외협력 국제이사·김길원 연합뉴스 기자·김민선 서울대병원 소아정책개발담당·김한석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기획이사·김현영 대한소아과학회 고시위원장·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이중규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이지연 대한소아청소년신경외과학회 보험이사 등이 참여한다.
대한소아청소년외과의사연합은 "말 못 하는 소아청소년을 대신해 의사를 전달하고 권익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 의료인들의 소명"이라면서 "소아청소년 외과진료와 치료를 기피하지 않도록 하고, 다음 세대 소아청소년외과계열 의료인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진료할 수 있도록 난관을 하나씩 극복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