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학술적 성과 공유·술기 체험 기회 제공
상부위장관·하부위장관·췌담도 분야별 비디오클립 세션 호평
국제적 위상 제고 위해 대만·호주 학회 등과 협력 기틀 다져
치료 내시경의 진전을 톺아본 'KSGE Days 2024'(9월 27∼28일·서울드래곤시티)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KSGE)가 주최한 이번 국제학술컨퍼런스에는 27개국 780여명이 참석했으며, 21개국에서 접수된 180여편의 초록이 발표됐다.
올해 컨퍼런스는 치료내시경 분야의 최신연구와 임상지식 공유를 통해 전 세계 내시경 전문가들이 실질적인 치료 내시경 술기를 익히고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상부위장관(UGI), 하부위장관(LGI), 췌담도(PB) 등 각 분야별로 마련된 비디오 클립 세션에서는 실제 내시경 시술 과정을 직접 참관하며 치료 내시경의 최신 기술을 공유했다. 각 세션에서는 위암, 대장암, 담도암 등 주요 소화기암의 내시경 치료 과정이 상세하게 다뤄졌으며, 이를 통해 임상에서 활용 가능한 실질적인 치료 기술이 소개됐다.
이와 함께 아시아-태평양 공동 심포지엄에서는 몽골,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호주, 멕시코 등 다양한 국가의 치료 내시경 현황 및 미래 발전 방향이 논의됐다.
내시경 기기 개발 및 감염 관리 세션은 최신 내시경 기기 개발 과정과 실질적인 감염 관리 정보에 주목했다.
학술적인 지식 교류에 더해 Live Demonstration, Hands-on 프로그램을 통해 실시간 내시경 시술 과정을 직접 관찰하고, 치료 내시경의 최신 동향 파악은 물론 내시경 시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 많은 참석자들의 긍정적인 호응과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냈다.
박종재 소화기내시경학회 이사장은 "핸즈온 세션은 앞으로 KSGE Days가 지향해야 할 실질적인 내시경 교육의 중심"이라고 강조했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의 국제적 위상 제고를 위한 협약도 이어졌다.
대만내시경학회(TAGE)는 학술 교류 활성화를 위해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공식 학술지 <Clinical Endoscopy>에 새롭게 합류했다. 또 호주소화기학회(GESA)는 두 학회간 교육프로그램 개발, 조인트세션 진행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를 통해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컨퍼런스 기간 중에는 'Top 3 Abstracts', 'Excellent E-Poster Presentation', 'Young Investigator' 등의 시상을 통해 우수한 연구 성과를 발표한 연구자들을 격려했으며, 'Travel Grant'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동남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젊은 의사들이 'KSGE Days'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박종재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이사장은 "KSGE Days 2024는 국내외 소화기내시경 전문가들이 최신 연구와 치료법을 공유하고, 국제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라면서 "KSGE는 전 세계 치료 내시경 기술의 발전에 기여하는 학회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