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학회 11월 1일 충북의대서 지역의료정책 심포지엄
지역의료 정책·지역인재 확보·1∼2차 네트워크 실행방안 진단
지역·필수의료 현장에 종사하는 전문가가 참여해 정부의 지역의료 정책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심포지엄이 열린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충북의대 박종혁·강길원 교수를 비롯해 마상혁·배장환 과장 등 지역의료 발전을 위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온 현장 전문가들이 마이크를 잡는다.
대한의학회 11월 1일 오후 2시 충북의대 본관 1층 첨단강의실에서 '지역의료정책 문제점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역·필수의료 현장에 몸 담고 있는 전문가가 참여, 지역의료 활성화 방안을 진단하고, 해법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서 정부는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강화하겠다며 지난 2월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와 8월 의료개혁 1차 실행방안을 발표했다.
의료계는 정부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와 의료개혁 실행 방안에서 제시한 지역의료 활성화 방안은 구체적인 예산 지원 방안·정책 지속 가능성·실효성 측면에서 문제가 많다는 입장이다.
'지역 필수의료 정책 문제점 및 지역의료 인재 확보 방안' 주제 심포지엄은 이진우 대한의학회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지역완결적 필수의료체계 구축이란? 문제점과 해결책은?-충북지역을 중심으로(박종혁 충북의대 교수·예방의학교실) 패널토의(강길원 충북의대 교수·의료관리학) ▲필수의료 패키지 지역 상급병원 정책의 문제점 해결을 위한 브레인 스토밍(신경철 영남대병원장) 패널토의(강준 보건복지부 의료개혁총괄과장) ▲안정적 지역인재 확보 어떻게 할 것인가?(김계현 의료정책연구원 연구부장) 패널토의(이상규 대한의학회 기획조정이사/홍완기 의협신문 기자) 등에 관해 집중 논의한다.
'지역 1, 2차 병원 및 네트워크 활성화 방안' 주제 심포지엄에서는 안덕선 의료정책연구원장과 박형욱 대한의학회 부회장이 좌장을 맡아 ▲지방의료원 등 지역 공공의료 활성화, 지자체의 의지는 있는가?(김대연 순천의료원장) 패널토의(이국현 안동의료원장/박승민 의협신문 기자) ▲지역 1, 2차 병원 육성을 위한 방안의 문제점과 해결 방법은?(마상혁 창원파티마병원 소아청소년과장) 패널토의(지승규 전남제일요양병원장) ▲지역의료 네트워크 문제점과 활성화 방안은?(배장환 좋은삼선병원 순환기내과장) 패널토의(채희복 충북의대 교수·충북대병원 소화기내과) 등을 진단할 예정이다.
이날 심포지엄에 참여한 지역·필수의료 전문가가 함께하는 종합토의 시간도 마련된다.
대한의학회는 "이번 지역의료정책 심포지엄은 지역완결적 필수의료 체계 구축과 지역 상급종합병원부터 일차의료에 이르까지 지역의료를 맡고 있는 의료진과 관계자를 초청해 지역의료 정책을 살펴보기 위한 자리"라면서 "패널과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듣고, 함께 대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학회는 "이번 지역의료 정책 심포지엄이 보다 나은 지역의료 정책을 만들어 가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이번 심포지엄을 통한 논의와 소통이 의정 사태 해결의 초석이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심포지엄은 지역의료 발전에 관심이 있는 회원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학회명·성명·근무처·전공과목·핸드폰·이메일 등을 적어 전자우편(dasol214.kim@kams.or.kr)으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02-6952-9603).
의학회는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들의 사직과 의대생들의 휴학 등 갈등이 격화되자 5개 정책연구 TF를 구성,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인력 추계 검증 ▲기초의학 진흥 ▲전공의 수련환경 ▲지역의료 ▲필수의료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