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임상순환기학회 11월 17일 서울롯데호텔서 제13회 추계학술대회
한국심초음파학회 공동 세션·[일차의료인을 위한 심장초음파 핵심 리뷰] 발간
대한임상순환기학회가 11월 17일 서울롯데호텔에서 제13회 추계학술대회를 열어 개원가의 일차의료 심혈관질환관리의 질을 높이기 위해 심전도·심장초음파·만성질환 등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임상순환기학회는 올해 추계학술대회부터 에코(심장초음파) 페스티벌을 통합, 한국심초음파학회(회장 정조원)와 조인트 세션을 통해 협심증과 심장 판막 역류 환자 전원 시기·삼첨판막평가와 폐동맥 고혈압을 비롯해 승모판막·대동맥판막·심막 평가 등 심초음파 초급자부터 중급자에 이르기까지 수준별 맞춤 강의를 선보였다.
90여명의 전공의를 비롯해 약 400명이 참여한 이날 추계학술대회에는 심장초음파 검사의 기초부터 꼭 알아야 할 핵심 내용을 쉽게 설명한 소책자 [일차의료인을 위한 심장초음파 핵심 리뷰]를 참석 회원에게 무료로 배포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SGLT-2억제제 임상연구 최신 업데이트 ▲비심장 수술 전 심혈관 평가 ▲2024년 주목할 심혈관질환 임상연구 등을 비롯해 노인·임산부 및 폐경기·심한 혈압 변동·좌심실 비대 등 다양한 고협압 환자의 치료법에 관해 소개했다.
아울러 심장대사질환 관리를 위한 검사 지표와 연구를 비롯해 심전도와 부정맥 치료법, 인공지능(AI)과 ChatGPT 등 디지털 활용 방법 등을 살펴보는 자리를 마련, 일차의료 임상순환기 분야 활용 방법도 제안했다.
임상순환기학회 심초음파 인증관리위원회는 이날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통해 인증의 합격자를 발표했다. 임상순환기학회는 지난해 심장초음파 인증의 제도를 도입, 심장초음파 술기 교육과 질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류재춘 회장은 "심초음파 급여화 이후 개원가에서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심초음파 검사는 기본적인 심초음파 검사의 술기와 심장질환에 대한 이해 없이는 제대로 검사하기 쉽지 않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우리 학회는 심초음파 검사의 질적 향상을 위해 심장초음파 인증의 제도를 오랜 기간 준비해 왔고,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상순환기학회는 2018년 출범 이후 일차의료를 맡고 있는 개원의사를 위해 춘·추계 정기 학술대회와 ECG(심전도)·에코(심장초음파) 페스티벌을 개최, 순환기내과학 최신 지견과 전문적인 임상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에코 핸즈온 트레이닝 코스는 현재 10기까지 진행했다.
올바른 보건의료 정책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정책토론회도 열고 있다.
한편, 임상순환기학회는 이날 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통해 보건의료인을 위한 전문교육을 표방한 모 사설 플랫폼에서 초음파·내시경 교육을 실시하고, 이수증을 발급하고 있는 것에 관해 우려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