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경 가톨릭의대 교수, 'Best Oral Presenter' 수상

김인경 가톨릭의대 교수, 'Best Oral Presenter' 수상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4.12.06 15:49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인경 서울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
김인경 서울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

김인경 가톨릭의대 교수(서울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가 최근 태국에서 열린 아시아외과대사영양학회(ASSMNN & TSSMN 2024)에서 '근감소증을 진단받은 대장직장암 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한 Enhanced Recovery After Surgery(ERAS) 조기회복프로그램의 중요성과 장기 예후에 미치는 영향' 연구 발표로 'Best Oral Presenter'상을 받았다.

이 연구는 이인규 교수(대장항문외과) 및 대장항문외과팀과 함께 진행했다.

대장항문외과팀은 2016년부터 수술 후 조기회복프로그램을 개발해 환자의 빠르고 안전한 회복을 위한 치료 지침을 정립하고 있다. 전문간호사, 암전문간호사, 약사, 영양사 등이 협력해 25가지 이상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해마다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개선을 통해 환자의 순응도를 높이고, 수술 후 스트레스 회복을 빠르게 하며, 합병증 감소와 항암치료의 안전성을 높여 장기 생존율을 향상을 목표로 한다.

김인경 교수는 "수술 스트레스에 취약한 근감소증 환자를 체성분 분석기로 진단하고, ERAS 프로그램을 적용해 순응도를 높임으로써 입원 기간 및 합병증의 단기 결과뿐만 아니라 암 생존율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라면서 "근감소증이 있는 환자에서도 ERAS 프로그램 순응도가 높은 경우, 수술 후 스트레스 염증 수치가 낮았으며, 3년간 생존율 분석 결과, ERAS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시행한 환자들은 근감소증이 없는 환자와 유의미한 차이 없이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 ERAS 프로그램이 근감소증 환자의 수술 후 염증 수치를 낮추고, 조기 회복을 도와 생존율을 향상시킬 수 있음을 증명한다"고 밝혔다.

김인경 교수는 지난 4월 열린 한국노년외과연구회에서도 고령 및 심폐, 신질환 등 고위험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에게 ERAS 프로그램을 적용한 연구 결과를 발표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