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병원경영대상'에 권정택 중앙대병원장

'동아병원경영대상'에 권정택 중앙대병원장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4.12.1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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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병원회, 38차 병원 CEO 포럼·4회 동아병원경영대상 시상식
고도일 서울시병원회장 "힘들고 어려웠던 한 해, 그래도 희망 꿈꾼다"
신환종 상무 "국내 금리인하 제한적…금리하락기 장기채권 투자 권장"

권정택 중앙대병원장이 제4회 동아병원경영대상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박재홍 동아에스티 대표, 권정택 중앙대병원장, 고도일 서울특별시병원회장.
권정택 중앙대병원장이 제4회 동아병원경영대상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박재홍 동아에스티 대표, 권정택 중앙대병원장, 고도일 서울특별시병원회장.

권정택 중앙대병원장이 제4회 동아병원경영대상을 수상했다. 

서울특별시병원회는 17일 저녁 롯데호텔서울에서 제38차 병원CEO포럼 및 제4회 동아병원경영대상 시상식을 열고 한 해를 마무리했다. 

고도일 서울시병원회장은 "한 해를 보내면서 좋은 일이 생각이 나지 않는다. 서울시병원회장으로서도 해마다 여러 가지 난관이 있었지만 올해는 더 힘들고 어려웠다. 전공의들이 의료현장을 떠난지가 1년이 가깝고 내년에는 돌아올 수 있을지 막연한 기대뿐이다.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정책으로 촉발된 여러 가지 문제는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 물론 가장 큰 피해자는 환자들이겠지만 병원 역시 큰 어려움을 겪었다"라면서 "병원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고자 거의 매달 토론회, 정책간담회를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이를 통해 도출된 방안을 알리는 데도 주력했다. 내년 상황이 어떨지 가늠할 수 없지만 그래도 새로운 희망을 품는다. 그 희망에 의지해 여러 병원장님들과 함께 희망찬 새해를 꿈꿔본다"라고 말했다. 

박재홍 동아에스티 대표는 "인생은 살아가는 게 아니고 살아내는 거라는 옛 어르신의 말씀의 의미를 이제 조금 느낀다. 올해는 의료계에는 예견치 못한 여러 일들이 있었고, 사회적으로도 충격적인 상황이 벌어졌지만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신 선생님들을 뵐 때 멋진 삶이라는 생각이 앞선다"라면서 "저 역시 맡은 일을 열심히 하면서 환자들을 위해, 병원들을 위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병원 CEO 포럼에서는 신환종 한국투자증권 상무(운용전략담당)가 '트럼프 2.0시대 정치경제 전망'을 주제로 강연했다. 

신환종 상무는 "국내 금리는 대외 금리 민감도의 높은 흐름을 반영하며 연말까지 2.85%로 안정화될 전망이다. 연내 추가 기준금리 인하는 기대 수준이 낮지만, 내년 상반기 두 차례 인하 가능성이 높다. 낮아지는 물가와 경기에 대한 눈높이를 고려하면 중립금리(한은 추정 2.55%) 이하로 내려올 여지도 있으나, 정책 당국의 의지는 경기보다 금융안정(가계대출)에 있기 때문에 공격적인 금리 인하는 기대하기 어렵다. 제한적인 금리인하 환경과 내년 늘어나는 국채발행 부담 등을 고려하면 국내 금리의 하락 폭은 제한적인 수준으로 예상한다"라면서 "자산배분 차원에서 금리하락기에는 장기 채권 투자가 권장된다. 브라질 달러 국채, 미국 국채, 애플 회사채 등을 고려해볼만 하다"고 짚었다. 

투자 대상 국가 선정에는 경제는 물론 정치·제도에 대한 분석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신환종 상무는 "무디스의 소버린 분석 방법론에 따르면 한국은 경제력, 정치·제도적 투명성, 재정건전성은 모두 최고 등급으로 평가되지만 '채무상환에 대한 직접적이고 급작스런 위협이 얼마나 있는가'에 대한 지표는 중간 정도에 머무른다"라면서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의 국가 분석 방법을 살펴보면 경제력과 재정건전성 외에도 정치·제도적 투명성, 이벤트 리스크 대응 능력도 중요하게 다룬다"고 설명했다. 

이날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 감사패 - 안순범 데일리메디 대표 ■ 동아병원경영대상 ▲의료부문 - 안경아 강남세브란스병원 간호국장, 박성남 대림성모병원 영상의학과 운영팀장, 오병연 혜민병원 응급의학과 실장 ▲행정부문 - 정태연 성애병원 총무팀장, 한경화 한솔병원 행정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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